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선 농촌마을에 농산물을 노리는 좀 도둑이 극성을 부린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이런 염치없는 좀도둑의 농산물 절도 행위로 인해 일년동안 피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잃고 실의에 잠기는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찰은 날로 늘어나는 농산물 절도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로 통하는 주요 진출입로에cctv를 설치하거나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들어서는 곶감의 주산지인 양촌지역 마을 등지에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려 깍아 덕장에 널어놓은 곶감을 몆줄씩 슬그머니 절취해 가는 사건이 늘고 있어 특별한 방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월 7일 양촌면 모 마을의 한 곶감농가는 마을길 옆의 덕장에 곶감을 깍아 달아맨지 15일 쯤 됐는데 이른 아침에 덕장을 돌아보니 덕장 한 켠이 휑하니 빈것을 보고 누군가 줄에 매단 곶감을 십 여줄 떼내어 간 것 같다며 울상지었다.
피해를 당한 이 모[67]씨는 그간 길가는 이들이 덕장의 곶감을 한 두개 떼내어 먹는 일은 있었지만 이렇게 줄에 매단 곶감을 송두리채 털어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면서 우울해 했다.,
한편 양촌면 양촌리에서 생계수단으로 곶감 농사만 짓고 있다는 김모[58] 씨는 곶감 농민들 다수가 영세한 농민들이어서 스스로 방범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형편이라서 가능하다면 방범시설이 잘된 공동 덕장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