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횡령 향응에 소방차 기름 절도까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10-08 16:40:18

기사수정
  • - 여전한 부정부패에 정신 못 차린 한국수력원자력
 



소방대장의 소방차 연료절도와 업무용 컴퓨터절도, 뇌물에 횡령, 향음수수, 상습음주 운전에 사고까지…

뇌물과 비리로 국민의 다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여전히 부정과 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일벌백계마저 제 식구 감싸기 구호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014 임직원 징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 말까지 해임 6명, 정직 5명, 감봉 5명 등 35명이 징계를 받았다. 원전비리가 드러난 2012년과 2013년 2년 동안에는 해임만 42명에 달했다.

하지만 각종 비리와 사건 사고를 일으킨 직원들은 ‘간부면 장기근속자’로 ‘하급자면 신입’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갖가지 온정적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한울원자력본부 소방대장은 지난해 10월 소방차기름을 훔치는 CCTV가 공개돼 국민적 충격을 줬는데, 한수원 징계위원회는 ‘훔친 금액이 적은데다 반성하고 애사심’등을 이유로 당초 해임을 정직 6개월로 낮췄다.

사택관리비를 횡령한 한울원자력본부 자재팀 과장은 ‘회사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고 수수한 돈을 개인적으로 지출하지 않았다’며 징계위가 정직 대신 감봉 3개월로 처벌을 낮췄다.

업무용 컴퓨터를 훔친 한빛원자력본부 사원도 ‘깊게 반성하고 신입사원’이란 이유로 정직 6개월에 의결했다. 음주운전과 회사의 명예훼손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한빛본부 고위간부 역시 ‘본인의 반성과 장기근무’등을 이유로 징계가 견책으로 낮춰졌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는 차량 타이어를 고가에 부당하게 구매했다가 적발된 직원에 대해 ‘관행적 업무처리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업무량 증가’등을 이유로 징계가 감봉에서 견책으로 낮췄다. 관행적 부당한 타이어 고가구매는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상습적 무면허 운전과 교통사고 후 도주가 드러난 고리원자력본부 직원은 ‘자체감사 결과 해임했다’고 보고됐지만, 실제 징계심사위원회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낮고 사고피해자가 연락처를 준 것을 기억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정직 1개월로 의결됐다.

하급직원으로부터 향응수수를 받았던 삼량진양수발전소 간부직원은 ‘반성과 향응수수 금액을 반납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감봉서 견책으로 낮아지고, 향응수수를 제공한 직원은 ‘방성하고 있다’며 아예 경고로 끝나 결국 정식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 5월 중앙연구소 1급간부가 마약류 취급 불법행위로, 업무관련 금품 및 향응수수와 인사 불만을 이유로 상급자를 폭행한 직원 등이 각각 적발됐지만 해임에 그쳤다.

박완주 의원은 “해마다 한수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온정주의 대신 철저한 직무감찰과 일벌백계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3.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4.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5.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6.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8월 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역대 시의원들로 구성된 논산시 의정동우회(회장 서평석)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직 시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
  7.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톤(20만불) 규모 수출-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유베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