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40년 전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만나 꽃을 달아 드리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정신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 새마을부녀회 주최로 논산시 건강관리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 선생님과 만남의 광장’ 행사 축사에 나서 “저에게는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분은 바로 40년 전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고정희 선생님”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해마다 스승의 날이 오면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졌다,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졌다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발생한 일부 사례가 부풀려진 것이라 생각하며 대다수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믿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우리 모두의 도리이며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드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안지사는 또 좋은지방과 좋은국가는 선조와 조상을 잘 기리고 모시는 나라일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식민지와 분단과 전쟁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오늘날 OECD선진국의 하나로 우뚝 설 수 있게 해준 앞선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지사는 우리나라가 중동이나 대륙처럼 석유나 광물자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드넓은 땅이 있는 것도 아닌데 5천만 정도 인구를 가진 세계 나라들 가운데 국민소득 2만불의 7개 나라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은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선생님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또 70년대 이나라 각 학교에 내걸었던 "체력은 국력" 이라는 슬로건을 잊지않고 있다며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만들고 건강한 신체가 좋은 노동력과 고급 기술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는 김종성 교육감의 충남 교육청이 펼치는 바른품성 운동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게으르지 않고 정직한 인재를 육성 하는 것이 사람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길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 일 것이며 자식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국민적인 노력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라고 덧붙엿다.
안지사는 축사의 마무리에서 충남스승의날이 대한민국 스승의날의 출발점이었고 그 중심이 논산 강경 인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향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고정희 선생님은 구자곡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 후 퇴직했으며 “희정이는 호랑이 선생으로 유명한 나에게 혼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고등학교 때 자퇴 소식 듣고 실망했지만 나중에 도지사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김종성 도 교육감 황명선 논산시장, 이혁규 시의회의장 박영자부의장 박문화 .송덕빈 도의원 김찬수 논산교육장 이재성 논산시 교육발전협의회장 류제협 논산문화원장 스승과 제자, 새마을 부녀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1부 의식행사, 2부 화합마당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선생님과의 만남 행사에서는 김종성 교육감이 교사시절 제자였던 박수현 공주 출신 19대 총선 당선자가 김종성 교육감에게 꽃을 달아주는가 하면 황명선 시장도 은진초등학교 재학 시절의 은사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사제동행의 훈훈한 정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