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푸틴, 한국인 사위 맞아… 딸과 13년 '열애'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4-21 10:46:40

기사수정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곧 한국인 사위를 맞게 된다. 그 주인공은 1년 6개월 전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윤종구 전 해군 제독(67)의 차남 준원씨(28)다.

지난 2010년 말 국내 언론에 결혼설이 보도되면서 윤씨가 직장을 잃는 등 적지 않은 아픔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사랑을 키워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정보 당국자는 “윤씨가 푸틴의 둘째딸(막내딸) 예카테리나 푸티나(26·애칭 카챠)와 조만간 결혼해 푸틴의 사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윤씨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푸틴의 대통령 취임 직후 결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지난 3월 4일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으며, 취임식은 오는 5월 7일 열린다.

이번 주 초 귀국해 서울 모 호텔에 머물고 있는 윤씨는 20일 출국할 예정이며, 경호원들이 윤씨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경호를 받는다는 사실을 무척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만 푸틴의 막내딸과의 결혼이 임박하면서 러시아측에서 윤씨의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귀국 목적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결혼 준비를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윤씨가 카챠와 처음 만난 건 15살이던 1999년 7월 모스크바의 국제학교 무도회장에서다. 윤씨는 주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와 모스크바의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윤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형과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카챠와 그녀의 언니인 마샤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며 “카챠가 아버지를 비즈니스맨으로 소개해 처음엔 푸틴의 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윤씨는 푸틴이 2000년 3월 대통령이 되면서 카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모스크바에 사는 동안 대통령 별장에서 푸틴의 가족과 휴가를 함께 보내기도 했다.

윤씨는 키가 170㎝를 조금 넘지만 복싱과 농구 등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에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당시 국제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카챠는 윤씨가 한국에 있던 2002년에는 혼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와 윤씨 가족과 함께 지내기도 했지만, 윤씨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있는 동안 둘은 자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러시아에서 8년 동안 학교를 다니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삼성전자 모스크바 지사에서 일하다 지난 2010년 말 결혼설이 불거진 뒤 곧바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당시 국내 언론보도 이후 “카챠와 연락도 두절됐고, 그녀의 행방도 모른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종구 씨도 1년 6개월 전 아들의 결혼설이 알려진 이후 국제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었던 만큼 아주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변의 누구에게도 절대 말하지 않고 함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구씨는 현재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을 맡고 있으며, 성격은 깔끔하고 젠틀하며, 업무처리에서는 빈틈이 없고 깐깐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총리의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동양학부 일본어과를 나온 카챠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CBS와의 통화에서 “2010년 8월 일본에서 윤 제독을 만난 자리에서 윤 제독의 아들과 푸틴의 딸이 찾아와 소개를 받았지만 이후에는 두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당시 두 사람이 매우 친밀한 사이로 결혼을 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은 첫째 딸도 외국인(네델란드인)과 결혼을 했는데 둘째 딸까지 외국인 그것도 아시아계인 한국인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정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감춰왔던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푸틴이 대선에서 승리했고 대통령에 취임하면 (결혼 사실이) 공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제독 가족과는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씨의 지인은 “두 사람은 정말로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푸틴도 막내딸이 너무 사랑하는 윤씨를 만나보고는 매우 마음에 들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계기로 한-러 관계가 한층 돈독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2.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3.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4.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 논산 포도(샤인머스캣),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확대 -유베리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후 첫 수출성과...25톤(20만불) 규모 수출-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유베리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논산시의회, 의정동우회 초청 간담회 개최 -  선·후배 의원 한자리에… 의정활동 경험 공유 및 지역 현안 소통 -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8월 4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역대 시의원들로 구성된 논산시 의정동우회(회장 서평석)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직 시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오...
  6. 논산 연무 시민 행복 채움센터 천정 붕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정밀안전진단·공공시설 전수점검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 천장 붕괴 사고 공식 사과 “책임 끝까지 묻고 공공시설 전면 안전점검”연무 시민행복채움센터 계단 천장 일부 붕괴 인명피해 없어신축 공공건축물 긴급 안전진단·부실시공 원인 규명·재발방지 대책 전면 추진논산시 연무 시민행복채움센터에서 계단 천장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백성현...
  7. 논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마무리, 관심 모았던 169억 지방채 발행동의안 표결끝에 원안 가결 논산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마무리 관심 모았던  169억  지방채  표결끝에  원안 가결    논산시의회(의장 이건창)가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21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제273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논산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