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석 양돈농가 고갑식 씨 돼지고기 20kg 부식으로 써달라 전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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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낮 오거리 소공원에서 행해지는 작은손 클럽 회원들의 이웃사랑의 열정과 헌신이 담긴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2월 17일 낮 서른번째를 맞았다.
매섭게 몰아친 칼바람 속에서도 작은손 클럽 주부들의 정성이 담긴 1식 3찬의 점심을 받아든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 어르신 장애우 실직노동자 들의 얼굴엔 실같은 미소가 번져 난다.
추위와 찬바람을 막기 위해 배식 천막을 두른 비닐천들이 세찬 바람에 날라갈 새라 남성 회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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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선 첫번째 행사때부터의 단골손님인 여든을 훨씬 넘긴 등굽은 할머니가 곱배기로 받아든 식판위의 밥을 연신 작은 비닐봉투속에 옮겨 퍼담기에 여념이 없다. 누군가 갖다 줄 배고픈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배식이 시작 되는 12시가 되기도 전인 11시 쯤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이들 속엔 강경에서 온 어른도 성동 노성 부적 등 인근에서 오는 이들도 있다.
대교동에서 오는 두사람의 장애우가 이날도 예외없이 두손을 맞잡고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바람막이 비닐천을 들추고 들어선다.
배식이 끝나고 나면 비교적 젊은 축에 드는 여럿이 240여개의 식판을 들어 나른다. 천막을 걷어내는데도 일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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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도나도 먼저 배식을 받기 위해 서로 밀치던 광경도 이젠 사라졌다.
남성 어르신들은 일찍 왔어도 나이든 할머니들에게 앞자리를 내어주고 젊은이들은 나이든 이들을 앞세운다. 가면 갈 수록 우리전통사회의 아름다운 "장유유서"의 질서가 자리잡아가는 보기좋은 풍경이다,
점심남눔 행사가 끝나면 작은손 클럽 주부들은 언제나 처럼 다시 힘든 설거지에 여념이 없다. 음식을 만들어 내던 가게 앞 도로변에서 웅크려 앉아 찬물에 손 담그고 식기세척에 몰두하는 회원들...
언제나 그렇듯 활짝웃는 모습들이다.
함께하면 아름답다 던가.. 작은손 클럽 11명 회원들의 지칠줄 모르는 헌신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때로 이것저것 부식을 보내오는 고마운 이웃들...
말없이 성금을 보태오는 사람들 . 몸을 던져 봉사에 나서는 남성 회원들 .. 모두가 고맙고 대견스러운 이쁜 얼굴 들이다. 작은손 클럽 회원들의 노고에 거듭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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