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최대 당면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훈련소역 설치 필요성을 진단하는 타당성 용역 결과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시민적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토부의 공식적인 용역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시장은 지난해 예산국회에서 훈련소 역 설계비로 3억원을 확보했다며 기염을 토했고 시민들은 함박웃음으로 이를 반겼다,
2017년도 정부 본예산에 설계비를 확보 한 것은 훈련소역의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분위기로 번졌다.
그러나 지난 총선 전 국회 국토위 소속이던 인근 지역구 의원을 의식해 총선 이후에 용역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늘에 이르도록 이문제와 관련해 가타부타 아무런 언급이 없다,
뿐 만이니라 훈련소역을 짓는데 필요한 예산규모가 800억원대 이상이며 그 설계 비용만도 최소 3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소위 쪽지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에 확보했다는 설계비 3억원에 대한 향후 진행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저 지난해부터 발표한다던 용역결과 발표가 천연 돠면서 발표를 하고 안하고 하는 문제는 내부의 참고용일뿐이라는 궤변도 나온다,
또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많아 조심스러운 시점 인것이 발표 지연의 한 이유 일수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말한다,
그러나 관이든 민간이든 어떤 사업을 진행할 때 먼저 타당성을 검토하고 연후에 설계비를 반영하고 그 후에 최종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상식이다,
정부의 예산 편성과 운영에 대한 어떤 예외적인 방식이 있는지는 모르되 호남고속철도 훈련소역 유치와 관련해서 오늘 논산시가 내놓은 두루 뭉실한 입장은 아리송할 뿐이며 이에 대해 진행사항을 명확히 내놓지 못하는 한 아직 성사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만일 말이다, 이일이 흐지부지 무산되기라도 한다면 시민을 기망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차제에 이 문제에 대한 논산시의 책임 있고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왔는가 안나왔는가 ,, 그것부터가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