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옥란 소장 무지개 농장 이주여성들의 "행복나눔터"로 가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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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구옥란]가 관내 한 문중의 도움으로 도심 한켠에 "무지개농장"을 조성. 이주여성들이 러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 자신들의 고국에서 들여온 씨앗을 뿌려 결실한 감자 토마토 오이 땅콩 호박 고추 등 풍성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논산지역 이주여성들의 대모로 일컬어질 만큼 이주여성들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구옥란 센터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무지개 농장"은 논산시 강산동 중앙장로교회 인근에 있는 가락김씨 문중 소유의 밭 약 600여평.
구옥란 소장은 이땅에 "무지개 농장"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인뒤 지원센터를 찾는 7개나라 출신 이주여성 들 50여명과 함께 지난봄 내내 밭을 일구고 이주여성들이 자신들의 고국에서 들여온 갖가지 과일이며 채소 씨앗을 뿌려 가꿨다.
구옥란 소장의 무지개 농장 조성취지에 공감한 이주여성들이 번갈아 농장에 드나들며 풀을 뽑고 가물때 물을 주는 등 정성을 기울여 가꾼 과일과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 알찬 결실을 하기에 이르렀고 요즘은 2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탐스럽게 열린 오이 토마토 고추 감자 등을 수확 .아이를 가져 몸이 무겁거나 형편이 어려운 이주여성들의 집을 직접 방문 나눠 주는 등 사랑나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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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지개 농장이 이주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고국에서 들여온 씨앗을 뿌려 가꾼 탓에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고국을 등지고 만리타국으로 이주한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동병상린의 애틋한 정을 함께 나눌수 있어서라고 구옥란 소장은 말하고 있다.
7월 12일 오후 구옥란 소장 을 비롯한 이주여성들 20여명과 함께 감자캐기에 동참한 캄모디아 출신 쎄타이[22] 주부는 처음에 시집왔을 때는 말이 잘 안통하고 문화의 이질감에서 오는 외로움 을 견디기 여려웠으나 다문화가족지원터 출범 이전부터 논산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갖가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구옥란 소장을 친정엄마처럼 의지하게 된데다 이제 무지개 농장을 통해 같은 나라에서 온 동무도 생겨나서 참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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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란 소장은 처음 무지개 농장을 조성할 당시는 참 망서려지기도 했지만 이제 많은 가족들이 너도나도 무지개 농장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더 큰 용기를 얻고 있다며 비록 빌린 땅이기는 하지만 멀리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젊은 이주여성들이 서로를 보듬어가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옥란 소장은 또 600여평이나 되는 밭을 무상으로 빌려준 가락김씨 문중어른 들에게 감사한 뜻을 전한다고 말하고 형편이 허락하는 한 무지개 농장은 계속 지켜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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