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인수위 정면충돌하나?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1-05 18:01:03

기사수정
  • 화난 盧대통령 "소금 뿌리지 마라" 김형오 "물러나는 사람과 토론-시비 안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200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참여정부의 국장들이 인수위에 불려 가서 호통을 당하고 지난 5년 정책에 대해 평가서를 내라고 한다고 하는데 반성문 써오라는 것 아니냐"며 "아직은 노무현 정부"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힘없고 빽없고 새 정부 눈치만 봐야 하는 국장들을 데려다 호통치고 반성문 쓰게 하는 게 인수위원회냐"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강하게 불만을 터뜨린 것에 대해 인수위가 "5년 전의 인수위와는 다르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반박하는 등 참여정부와 인수위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인수위는 법에 따라 활동하고 행자부가 만든 매뉴얼에 의해 각 부처에 지침을 시달하고 있다"며 '호통치고 반성문 쓰라고 한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특히 "5년전 인수위와는 다르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우리는 물러나는 사람하고 정책토론이나 시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함께 일할, 국민의 봉사자로 일할 공직자들과 업무를 협의하고 정책을 조율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참조하기 위해 일한다"고 노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김 부위원장의 작심한 듯한 이날 발언은 전날 "노 대통령의 인수위 비판은 잘못된 상황인식 탓"이라고 반박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의 발언보다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인수위는 법이나 메뉴얼에 어긋난 것을 하고 있지 않다. 실무적으로 실질적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국정업무를 인수받으려고 최선을 다 할 뿐"이라며 "어떤 곳에서도 고압적이거나 강압적 위압적인 분위기 조성된 데 없다. 무례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인수위는 공약을 내걸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 선택된 대통령과 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인수를 받는 곳"이며 기존 정책에 대한 심판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참여정부의 국장들이 인수위에 불려 가서 호통을 당하고 지난 5년 정책에 대해 평가서를 내라고 한다고 하는데 반성문 써오라는 것 아니냐"며 "아직은 노무현 정부"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안 그래도 초라한 뒷모습인데 요새는 소금까지 날아오는 것 같다"며 "나가는 길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더라도 나가는 사람 등뒤에 구정물을 씌우거나 소금을 확 뿌리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금을 더 뿌리지 않으면 저도 오늘로 (인수위 비판)얘기를 그만할 것이고 앞으로 계속 뿌리면 저도 깨지고 상처를 입겠지만 계속 해보자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도 이 당선인측이 추진 중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교육정책 등에 대해 "토목공사 한건으로 경제가 사는지 확인해야 한다" "교육 쓰나미가 오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이에 대한 인수위의 반박수위가 높아지면서 임기 말 청와대와 인수위간 초유의 갈등 양상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서울뉴스 제공]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