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함께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회의를 열어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 증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주재된 회의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선 9기 도정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시군별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행사는 도정 비전과 정책 방향 설명,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운동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그리고 시장·군수 간의 자유로운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는 ‘통(通)하는 충남’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목표를 포함해 7대 전략과 21대 핵심 전략, 총 201개 과제를 시군과 함께 공유했다.
특히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운동을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 혁신과 동시에 따뜻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의 사회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지자체는 태극기 달기 운동(충), 어르신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 예우(효), 그리고 청소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예)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사에는 15개 시군기를 함께 게양하는 공간을 조성해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 및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도 폭넓게 다뤄졌다. 어린이 무상급식 확대, 공주 백제 한옥단지 조성, 발전 5사 본사 통합 유치 대응,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도비 지원 문제, 서산공항 건설 추진 등이 시장·군수와의 대화에서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첨단 국방산업단지 조성, 산업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지역 지원, 중부동서고속도로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보령선 국가철도망 구축,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와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기 정착 및 확대, 덕산온천 체류형 관광숙박시설 조성 등도 시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꼽혔다.
박수현 도지사는 “지난 도정에서 성과를 낸 정책들은 계속 이어가면서 도민 생활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도와 관행은 시대와 기대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AI 대전환 시대에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정신적 가치와 사람 간 존중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충효예 충청정신의 확산을 위해 시군장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충남도와 시군은 정책과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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