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 ]일본국 전국시대의 오우미 지방에 살던 한 젊은 효자 [孝子] 이야기 " 孝는 자연스러운것 "
  • 편집국
  • 등록 2026-02-26 09:34:50
  • 수정 2026-02-26 15:05:15

기사수정

일본국  전국시대의   오우미 지방에 살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다.


 효는 천하의 큰 근본이며  모든 행동거지는  거기로부터 나온다 [ ,효자천하지대본야   백행지소유생  [孝者天下之大本也 百行之 所有生]는 선현의 말씀을   자신의  삶의 준칙으로  삼고  다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지 못할까 만을   걱정하며  사는   젊은이가  있었다.


 오우미 지방에 사는 이   젊은이는  시나노에도 아주 유명한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 어떻게 하면   참된 효도를 할 수 있는가를 묻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험산준령을 넘는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오우미를  떠나 시나노에   다다랐다.


그런데 시나노  효자의 집을 찾기란  몹시도  어려워 그의  집을 찾을 무렵에는  이미 해가  중천을 넘어가 버렸다. 당시 시나노  효자의 집에는  몹시도 쓸쓸해 보이는 늙은 모친  한 분만 있었다.


 오우미 효자가  시나노 효자의  모친에게  물었다."아드님은  집에   없는지요?

 "일하러  산에  올라갔지요 " 오우미의 효자는  자신이  이곳까지 특별히 온 까닭을   시나노 효자의  모친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밤이 되면  아들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요 , 방안에 들어가 쉬면서   조금만 기다리시구료 "

 오우미 효자는   어르신의; 호의를 생각해   방안으로 들어가  쉬고 있었다.


 밤이 오자 과연  시나노 효자가 땔감을 가득   짊어지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오우미 효자는   시나노 효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했다가  자신도 그를 따라  참된 효도를  할 작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대청의 한쪽에서   몰래  시나노  효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 보았다.


그런데 시나노 효자는  마루와 이어지는  한곳에  별로 무겁게   보이지도 않는  땔감을 부려놓기 위해  뜻밖에도  모친을 향해 " 어서와서 도와달라 " 소리쳤다.


그러자 늙은 모친이  냉큼  달려와  아들을  도와주었지요 .이 광경을 훔쳐보던   오우미의  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계속  엿보았습니다.


  시나노 효지는  효자는 연이어 늙은 모친에게  발이 더럽다며  깨끗한 물을  떠와  발을  씻기고  닦으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런데도 늙은 모친은 만면에  웃음을  가득 지으며  아들이 분부한대로   따라 했습니다.


오우미 효자는  더더욱  놀라고 심지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불가사의한 일이라  두눈을 비비며  그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때  시나노 효자가ㅣ 화롯가에 앉더니  늙은 모친에게   안마를  해달라고  하자  이번에도  또 늙은 모친은 기쁜  안색으로  아들에게  안마를 해주었습니다.


늙은 모친은  한편으로 아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한편으론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오우미에서 온 손님이  아까부터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구나 "

시나노 효자는  곧바로  몸을 일으키더니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방안으로 성큼 성큼 들어와  오우미 효자와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나눈 후  오우미 효자가  이곳에 온 까닭을  전해들었지요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저녁 찬을  먹을 때가 오자  시나노 효자는 모친에게  저녁밥을 준비해 손님에게  대접하라고 시키더니  자신은 전혀  손발을   전혀 꿈쩍거리지도   않았더랬지요   얼마후  늙은 모친이  저녁밥을 가져오고   시나노 효자는  연이어 어머니에게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며 구시렁 구시렁 대더니   곧이어 찬이  짜네  밥이  너무 딱딱 하네  하며 무턱대고  어머니를  나무랐습니다.


 이때   도저히  이 광경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오우미의 효자가  목소리와 표정을  사납게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제가 듣기로 귀하는  아주 이름난 효자라 해서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가르침을  얻고자 했네 ,그런데  오늘 벌어진 광경을 보니  너무 뜻밖에도 귀하는 늙은 모친을  잘 모시지도 않고  질책만 하네 ,귀하의  이런  기절초풍할 행동거지로  어찌  효자라  부를 만 하겠는가?  참으로  불효막심 하기  그지없네.


  이말에 대한  시나노 효자의  답변은 몹시도  재미 있는데  시나노 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효행이라... 효행이라...그것은  모든 행동의  근본임에  틀림이  없네. 하지만  효행을 하기 위한 효행을 한다면  결코  참된 효자라  할 수 없다네. 억지나  고의가 아닌  자연스렵게 우러나오는  효행이야 말로   참된 효도이지 . 나는 비록  늙은 어머니에게  이것 해라 저것 해라, 하고 심지어  나의 다리를 주무르게도   하는데 그  까닭은  바로  모친께서   아들이 산에 올라가  땔감을 베어 오면  매우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 하여  상냥하게 아들을   돌봐 주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네.


 어머니의 호의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나는 두 다리를 펴   어머니께서   주물러  주시게 한다네. 심지어   손님을  대접하는  일도 늙은  모친께서는  분명히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 하실 것이기에  아들인 내가  불만을 터뜨렸던 것일세


이 모든게 되어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며  어머니께서 생각하신대로  하는 것 뿐이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이  날 보고  효자라고 창찬 하는것 같네."



 오우미 효자는 그 말을 듣고  별안간  크게  깨닫고  효의 근본은  억지로 무슨일을 하는게  아니라  모든 행동거지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오우미  효자는  자신의  효도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는  평생동안   참된  효도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국의 "도이옹도화 " 가 들려주는  효도 수행의  큰 가르침으로  회자 되고 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은   극진해  봉양해야할  존숭의   대상임에는 분명하지만   우리 전래의  교과서적인   효도의   방식을  고집하는것이  과연  우리  어버이들을  위한  진정한   효도인  것인지를    조용히  턱괴고 생각하는   아침 , 어느덧    봄을  두드리는 눈부신 햇살이   창을 두드린다.  


 수호천사  노인  복지센터  센터장   전순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