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고]농촌과 아파트 단지의 자매결연, 지속 가능한 도농 상생의 길
  • 편집국
  • 등록 2025-12-17 18:35:12

기사수정

                                                          [공학박사 나성후 ]


농촌과 아파트 단지의 자매결연, 지속 가능한 도농 상생의 길


계룡시는 도농 복합형 도시이다. 기존의 자연마을이 있고 새로이 조성된 아파트 도심지역이 있다. 

최근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는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흔들고 있다.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배추나 상추같은 채소, 고구마와 감자, 호박이나 오이, 단감같은 과일 등을 생산해도 판매가 불가능하다. 소량이고 시장에 나가 판매할 수도 없고, 그저 이웃이나 자식들에게 나누어주는 것 밖에는 없다. 씨앗 값도 안된다. 소득이 없다.


반면 도시 아파트 단지의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산 현장을 경험하게 할 기회를 갈망한다. 이러한 양쪽의 필요를 연결하는 가장 실질적인 해답이 바로 <농촌 자연마을과 아파트 단지 간 자매결연>이다. 마을 이장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소량의 농산물일지라도 도시민이 사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가 아닌, 상생과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공동체 모델이 될 수 있다.


첫째, 자매결연은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 기반을 마련한다. 많은 농촌 마을은 해마다 수확 후 판로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대형 유통망 의존도는 높고, 가격 변동은 커서 농가 소득은 불안정하다. 

이와 달리 아파트 단지와의 결연은 생산자가 사전에 필요한 물량을 예측하고 계획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는 신선하고 검증된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받을 수 있으며, 생산자는 판로 걱정을 줄여 농업에 전념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직거래’를 넘어 지역경제를 함께 지키는 실질적인 협력이다.


둘째, 자매결연은 도농 간 상생의 가치를 회복한다. 도시 소비자들은 농산물이 어떻게 자라고 어떤 노력이 들어가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기회를 얻는다.


 반대로 농촌 주민들은 도시의 요구를 정확히 듣고 품질 개선이나 새로운 품목 재배에 도전할 수 있다. 여기에 계절 행사, 체험 프로그램, 농촌 봉사활동 등을 결합하면 단순한 구매–판매 관계를 넘어 지속적인 상호 신뢰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셋째, 자매결연은 인적 교류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확장한다. 최근 많은 아파트 단지는 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농산물 꾸러미를 받고, 아이들이 수확 체험을 하며, 어르신들은 농촌 어르신들과 교류하는 과정은 도시 주민 간의 유대도 강화한다. 


농촌 또한 이러한 방문과 교류를 통해 활력을 얻고, 지역 행사나 마을 축제가 도시민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유미 연무읍장 "존중[尊重]과 경청[敬聽]의 자세로 주민 섬긴다 , "연무읍 논산의 관문답게 가꿀것 , ..". 지난  4월  윤기암  전 읍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연무읍장에 전격 발탁된  김유미  [56]사무관이  논산시 읍.면지역 중  인구수로나  면적이  가장 큰  연무읍  63개  마을 탐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무읍 태생의  고향면장을 ...
  2. 서원 논산시의회 전의장"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 향해 지역구 현안 외면 당내 계파정치 행동대장? 직격 [ 이런때도 있었는데.......
  3.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 "전주콩나물국밥집 " 5,000원 으로 맛진 한끼 ! 김태음 전 지사도 엄지척 ! 논산시  취암동  금호고속  건너편애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집 " 제법 넓직한  식당내부는  청결한 가운데서도  이른아침부터  늦은 시간 까지  늘상 붐빈다, 십수년재  같은 장소에서  성업중인  이 식당의  단골메뉴는  " 단연  콩나물국밥 "  인기쨩이다,황태국밥 ,콩국수&...
  4.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 충남선관위, 선거법 위반 혐의 논산시 공무원 검찰 고발축우회회원들에 '오인환시장 만듭시다' 문자 전송충남선거관리위원회 전경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23일 아시아...
  5. 논산시 의정동우회 10대의회에 강경 사법청사 신축 ,황산벌전적지 위령비 건립 추진해달라 ,,이건창 의…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개원한지 한달여만에  역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친목모임인  논산시의정동우회[ 회장  서평석 [1-2대의원 ] 회원들을  의회로 초치  간담회를 갖고  시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역대  의회 중  선대 의원들에  대한  발빠른  예우...
  6. 논산시 포도수출작목반 김동준 대표 내년 상뭘 농협 조합장 선거 네번째 도전 할까? 상월농협 김동준 [63] 전 이사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조합장선거에서 상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재도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지난번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일곱명의 후보 중 현 임덕순 조합장을 상대로 선전, 의미 있는 득표로 주목을 받아온 김동준 전 이사는 지난 주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
  7. 논산 출신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 유흥식 추기경, 韓총리 만나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韓총리 "한반도 평화와 우리 사회 갈등 치유 계속 지원해달라"(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