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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주자 적합도 30%대 '독주'…與후보들은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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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1-01 1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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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주자 적합도 30%대 '독주'…與후보들은 한 자릿수


언론사 세 곳 신년 여론조사…홍준표·오세훈·한동훈 2∼4위 각축


李, 가상 양자 대결서 洪·吳·韓 누구와 붙어도 2배 이상 앞서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엇갈린 표정'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엇갈린 표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국회로 돌아오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오른쪽) 2024.11.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잇따라 발표된 언론사 신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와 선호도에서 30%대로 독주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여권 후보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2∼4위권을 형성했다.


동아일보가 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면접·응답률 9.3%)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민주당 이 대표를 꼽았다.


여권 인사인 홍 시장(8.9%)과 오 시장(8.7%), 한 전 대표(8.0%)는 오차 범위에서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이들 세 명의 적합도를 합산(25.6%)해도 이 대표에는 못 미쳤다.


이어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4.8%, 김동연 경기지사가 4.3%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7%),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3.0%),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3%)이 뒤를 쫓았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김부겸 전 국무총리(1.3%)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0.8%)도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누구와 붙어도 두 배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양자 대결 결과는 47.6%대 20.5%로, 격차는 27.1%포인트였다. 이 대표는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48.7%를 얻어 오 시장(21.9%)을 26.8%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그는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선 48.0%를 얻으며 한 전 대표(16.7%)를 31.3%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대화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대화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춘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 2024.1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가상번호 면접조사·응답률 15.3%)에서도 이 대표가 35%로 1위를 달렸다.


여권에서는 홍 시장(8%), 한 전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 시장(각 5%) 등이 한 자릿수 선호도를 나타냈다.


또 우 의장이 4%, 이준석 의원·김동연 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의원이 각 2%를 기록했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천2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조사(무작위 전화 면접·응답률 19.8%)에서 역시 이 대표는 3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이었다.


김 지사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우 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란히 2%, 안 의원과 이 의원, 유 전 의원, 이낙연 전 총리가 1%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된 세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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