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주제어 SNS 공모 이벤트 개최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엑스포...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주제어 공모 -
계룡시,「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주제어 SNS 공모 이벤트 개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엑스포...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주제어 공모 - 충남 계룡시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비전과 가치를 담은 주제어를 발굴하기 위한 SNS 공모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9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2029년 10월 5일...
낭인[浪人]의 자회상 [6] 대전교도소에서 영등포 구치소로 이감되다,,, 운명의 시간들이 다가서고...
낭인[浪人]의 자화상 [6] 대전교도소에서 영등포 구치소로 .... 대전지방법원에서 대통령긴급조치 9호 위반죄로 징역 2년4개월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고 서울고등밥원에 항소했다. 민주헌정동지회 측에서 이택돈 의원 등 두명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 해 주었다. 생각 이상의 중형이 선고됐지만 심정은 담담했고 나...
추석절 연휴 첫날 저녁녘 자전거를 타고 끌고 반야산에 올랐다.

아침 저녁으로 시간만 나면 오르는 산 숲이지만 비 온 뒤의 청신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임성규 전시장 재임 중 건립한 정상의 반야정 부근을 지나려는데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정자각 밑에 세상나이 90은 넘어 보이는 노쇠한 어르신 한분이 고개를 푹 숙인채 앉아 계시고 남녀 아이 둘을 이끈 서른을 갓 넘겨 보이는 젊은 부부가 노인을 째려보며 나무라고 있다.
젊은 부인이 “ 할아버지 여기는 금연구역인데 담배를 피우면 어떡해요 ?” 잘못하신거 맞죠 ? 잘못했다고 하세요. 라고 닦달을 한다.
끝내 어르신의 사과라도 받아내야 하겠다는 기세다.
함께한 남편 이 듯한 젊은이는 팔짱을 낀 채 먼 산에 눈길을 주고 있다.
어르신은 양 무릎 사리로 고개를 묻고 미동도 하지 못하신다.
순간 울컥해지는 마음에 필자가 한마디 내뱉었다.“ 어이 젊은이 , 그냥 못 본체 지나칠 수도 있는 것을 나이 드신 어르신에게 이 무슨 불경인가 ?
그 말을 들은 젊은 부인은 앙칼진 목소리로 필자에게 한마디 했다.
상관없으면 그냥가세요. 여기는 금연 구역이예요 . “ 참 별꼴이네 ”
그 말을 듣는 순간 더 이상의 시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말없이 할아버지를 부축해 산을 내려가시게 했다.
필자의 부축을 받은 할아버지 뭐라 한마디 하실 법 했지만 “ 에구 늙으면 그저 죽어야지 ” 혼잣소리를 하신다.
뭐라 대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아직은 젊은체 안간힘을 쓰는 필자의 나이도 살만큼 산 나이 70이다.
하산하는 갈랫길에서 할아버지를 배웅하고 길을 재촉하는데 문득 조선조의 문인 정철 선생이 남긴 시한구절이 떠오른다.
“ 이고 진 저 늙은이 짐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 커늘 짐을 조차 지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