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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낙운 의원, 태화산단 투자입지 신청 반려 촉구
  • 편집국
  • 등록 2017-08-30 09: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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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심의 앞두고 집행부 의지 물어…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 4차례 투자입지 신청 모두 반려됐지만, 사업체 거대 로펌 앞세워 국민권익위 제소


충남도의회 전낙운 의원, 태화산단 투자입지 신청 반려 촉구
-4차례 투자입지 신청 모두 반려됐지만, 사업체 거대 로펌 앞세워 국민권익위 제소-
-5차 심의 앞두고 집행부 의지 물어…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충남도의회 전낙운 의원(논산2)이 논산시 태화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충남도에 투자입지 신청 반려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29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연산면 일원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고 유통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다”며 태화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태화산단 조성사업은 태성화학이 논산시 연산면 장전리와 표정리 35만 7400㎡ 부지에 추진한 사업이다.
최근 4차례에 걸친 투자입지 신청이 모두 반려돼 사실상 조성사업이 백지화 수순을 밟는 듯 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주가 국내 거대 로펌을 앞세워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제소, 재심의하라는 권고가 나와 내달 20일 5차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회사경영에 전념하겠다던 사업주가 거대 로펌을 앞세워 권익위에 제소했다”며 “주민과 행정을 우롱하거나 뒤통수치는 사업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전 의원을 비롯한 주민 등이 산단 조성에 반대하는 이유는 환경피해 우려 때문이다. 산단 추진 주체는 이곳에서 30여 년째 화학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성화학으로 이 업체는 무기안료와 산화철을 생산한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철공장으로부터 폐금속(붉게 녹슨 철)을 구입해 이를 분말로 만든 뒤 화학색소를 혼합해 연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파괴가 일어난다는 것이 전 의원의 우려다.

 


전 의원은 “이 곳에는 과학이 아닌 사람이 산다”며 “과학이 국민 건강을 담보할 만큼 수만 가지의 건강관련 요소를 분석 평가하고 관리할 만큼 신뢰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석면이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이유는 석면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발견 되서가 아니라 석면에 노출된 사람 중 상당수가 암에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적 절차만 충족된다고 해서 승인하는 것은 지역민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충남도 심의위원회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 충남도 입장이 정리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안전 대책 ▲논산시 상월면 국가시설물 유치 방안 ▲작은 학교 살리기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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