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핼스장 런닝기 고장난채 방치수준. 빈축 사..
활짝 봄이 깨어나는 계절이다. 잔뜩 웅크려 들었던 사람들도 가까운 반야산이나 구르뫼산을 찾는 걸음이 늘었다. 특히 반야산을 찾아 산책길에 나선이들 상당수가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헬스장을 찾아 근력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기도 한다. 헬스장에는 30여종에 달하는 각종 운동기구가 구비돼 있어 이른 새벽부터 자정무렵까지 시민노유[老幼]가 함께 즐긴다.
시에서도 비교적 운동기구 관리를 잘 하는편이어서 시민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다. 그런데 4-5일전에 남자헬스장에 단한대뿐인 런링기가 고장이 났다. 물론 담당 부서에서는 운동기구를 납품한 업자에게 수리를 맡겼을 터이지만 5일째 고장,사용금지라는 팻말이 그대로 붙어있다.
듣자니 이틀전에는 황명선 시장도 이른 새벽 헬스장을 찾아 바로 고치겠다는 말을 했다는데도 아직은 고장난 채 그대로다.
한 시민은 말한다. 개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핼스장이라면 이렇겠는가 ? 더욱 정부나 지자체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각종 시책을 쏟아내는 터이고 보면 상당수 시민들이 즐겨 찾는 헬스장 관리에 더 세심했으면 좋겠다는 볼멘소리다.
아마도 개인 핼스장 같으면 그 부품이 어떻고 저렇고 변명하기도 전에 날밤을 새워서라도 고쳐 놨을 것이다. 행정이 별것있는가? 시민에 대한 서비스다. 좋은 서비스란 시민을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작은 부품하나 구하는데 하루이상 걸린다는 핑계가 너무 구차하다.
또 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몸짓들이 헬스기구들과 부딪는 빈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땀냄새는 자연히 기구에 배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정기적인 소독 같은것은 할것으로 알고 있지만 날이 풀리면서 한번쯤 헬스장 구석구석을 소독도 하고 기구들도 닦아주었으면 한다.
더욱 건강증진을 위해 걷기운동이 효율면에서 가장 좋다는 것이고 보면 남자헬스장에 단 한대뿐인 런닝기도 한대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 그치지 않는다. 여성 헬스장은 아마 네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침 공공시설사업소장 자리가 공석중이라는데 책임자의 빈자리가 이리도 큰가 싶은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 이용요금을 내지 않는다고 공짜가 아니다. 이용자들은 모두 세금을 내는 우리 시민들일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