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터리 학점 남발 교비 횡령 등 부정 대거 적발 총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조치
고졸이 교수되고 총장은 학생으로 등록하고 총체적 부실 대거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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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의 4년제 대학 학력인정 기관인 H대학교가 엉터리 학점 남발과 교비 횡령 등 부정이 대거 적발되고 총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조치되면서 폐교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6월 H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토지 부당 매입과 교비 부정 집행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교비 재정 규모 43억원에 6월 기준 교비 잔액이 1000만원에 불과해 교직원 급여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 부실이 극심했다.
감사 결과 H대학교는 교수가 한명도 없는 액션영화학과에 고졸자를 교수로 채용하기도 했으며, 실제 존재하지 않는 학과를 만들어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출석하지도 않은 학생 500여명에게 성적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운영이 어렵게 되자 총장을 포함해 교직원 5명이 학생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학생 충원율이 높을수록 정부의 지원을 받아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 총장인 A씨는 이사회 겸직허가 없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세계사이버대학 시간강사로 등록하고 강사료 5998만5000원을 수령하기도 한것으로 드러났다.
H대학교는 1959년 선교사 힐이 대전신학교로 설립했으나 Aㅇㅇ 총장 겸 재단이사가 인수해 운영했다. A씨는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선교원 땅이 가압류로 처분이 어려운데도 학교 측이 13억9000만여 원에 사게 해 손해를 입혔다.
교과부는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세계사이버대(2년제)도 교비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하고 허위 임차료 4억2300만여 원을 낸 것을 적발해 A씨와 사이버대 총장 B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