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강원 거쳐 부여에서도 발생…방제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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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동남아지역에서 발생하던 토마토 검정잎곰팡이병이 전남과 강원지역을 거쳐 충남 부여에서도 발생,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국내에서 처음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확인은 도 농업기술원과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이 토마토 병해충을 공동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이며, 방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마토 검정잎곰팡이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토마토 잎곺팡이병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잎이 더 검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 연구기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병은 제대로 방제하지 않을 경우 수확량의 30∼40%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품질도 떨어진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유통되고 있는 토마토 품종에서는 검정잎곰팡이병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것이 전무하며, 등록 방제 약제도 없다.
이 때문에 발생 전 예방에 힘서야 하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하우스 내 환기를 철저히 하고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또 병 발생 시에는 토마토 잎곰팡이병 방제 약제로 등록돼 있는 만코제브(Mancozeb) 수화제를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검정잎곰팡이병 발생이 국내 최초로 확인된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해 치료약제 등록 시험을 조기 실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저항성 품종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