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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백 년의 지혜 편집국 2024-05-10 22:21:33

올해 105세 한국 최고령 철학자이자 작가, 연세대 명예교수로서 이 시대 최후의 지성이라 불리는 김형석 교수는 인간 존재에 대한 뛰어난 고찰로 각계각층 전문가가 먼저 가르침을 청하는 ‘큰 어른’이다. <인간극장> 등 수많은 매체에 출연하며 삶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부드럽고 유려한 언어로 선사해왔다. 그리고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이 단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100년 넘게 살아오며 얻은 인생의 진리와 깨달음을 『김형석, 백 년의 지혜』에 고스란히 집대성했다.


『김형석, 백 년의 지혜』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세 가지 관점으로 삶에 대한 통찰을 웅장하고 대담하게 제시한다. 첫째로 철학계 거목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대중이 잊어버린 사랑과 자유, 평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을 던져준다. 둘째로 교육자로서 다가올 미래를 위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정의는 무엇인지 다룬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이념적 갈등으로 위태로운 한국인에게 다정하지만 예리한 일침을 전해준다. 이 책은 세상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인간을 만드는 최후의 가치를 사유토록 하여 인생의 스승이 필요한 남녀노소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머리글 | 젊은 세대에게 남겨주고픈 삶의 깨달음이 있다


1부 무엇이 의미 있는 인생인가

100세가 넘어도 묻는다 “나는 왜 태어났는가”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라, 외모보다 중요한 것

나를 반성시킨 사랑의 힘

아내가 떠나도 내가 울지 못한 이유

행복과 성공의 열매를 남겨준 일에 관한 태도

격동의 한국 현대사, 왜 내 꿈에 미리 나타났을까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주는 인생의 길

아픔의 역사에서 얻어야 할 것들

절대 잊을 수 없는 세 가지 꿈과 삶의 교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더 소중한 일을 하게 된다

자유를 찾아서, 나도 탈북자의 한 사람이었다

나이 들어도 풍요로운 인생의 비결

정전 70년의 아픔, 6・25 때 평양 이야기

120세도 바라보는 시대,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인생은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더보기


책속에서

P. 7

최근의 일이다. 강연을 끝냈는데 청중 한 사람으로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일을 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부끄럽지만 좋게 평가한다면 ‘사랑에서 주어진 지혜’라고 느꼈다.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과 일이 있었고 그 사랑을 실천해 가는 동안에 주어진 ‘삶의 지혜’가 원천이었던 것 같다. 남보다 많은 가족을 진... 더보기

P. 22~23

아름다운 늙음을 위해서는 더 큰 과제가 있다. 아름다운 감정과 정서적 건강이다. 생각과 감정을 미화시켜야 한다. 옷이나 얼굴보다 몇 배나 힘든 정신적 작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욕이다. 나이 들수록 욕심은 줄이고 지혜가 앞서야 한다. 그런데 지적 수준이 떨어지고 자제력이 약해지면 젊었을 때 채우지 못한 노욕에 빠지기 쉽다. 욕... 더보기

P. 53

_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그 개념은 과장된 표현이다.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국가와 민족은 인간적인 것을 간직하면서 세계적인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적인 것도 인간적인 것의 보편성에 들어가 있는 특수성을 갖는다. 그 특수성을 창조해 내는 예술가들이 우리 자신이다. 그런 ... 더보기

P. 82~83

지금 30대와 나의 30대를 비교하면 사회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청년기와 노년기가 짧아지고 장년기가 일생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일하고 성장하며 인격을 키워가는 장년기는 서른에서 여든까지 차지한다. 평균수명도 길어졌고 건강수명도 높아졌다. 모두가 풍부한 정신적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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