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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85% "불필요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해야"
  • 편집국
  • 등록 2024-04-16 15:23:08
  • 수정 2024-04-17 10: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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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85% "불필요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해야"


WWF-입소스 설문조사…재사용 의무화 조치 동의율도 87%


가득 쌓인 플라스틱가득 쌓인 플라스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전 세계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작년 8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 16∼74세 시민 2만4천727명을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와 관련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85%는 '쇼핑백, 식기류, 컵, 접시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일회용품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문항에 동의한 응답자는 각각 87%였다.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금지가 필요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90%에 달했다.


불필요하거나 유해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을 제고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재사용·재활용·폐기 여부를 명확히 표기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88%),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에 재사용·리필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87%), '제품과 포장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한다'(86%) 등의 의견도 나왔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사용·재활용·안전한 처리를 위해 제조업체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84%)는 방안도 언급됐다.


WWF 한국본부 박민혜 사무총장은 "세계 시민들의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정부의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인됐다"라며 "마지막 협상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정부가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올해 말까지 5차례 정부 간 협상을 통해 플라스틱 협약을 만들 방침이다. 이달 23일에는 캐나다에서 네 번째 회의가, 오는 11월에는 한국 부산에서 마지막 회의가 열린다.


 [WW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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