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규 시의회의장 새학기 학생들에 던지는 '희망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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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새싹이 돋고 만물이 살아 숨쉬는 계절, 아지랑이 가물가물거리고 제방의 풀도 파릇파릇해지는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봄은 새 가방을 메고 새 신을 신고 두 눈이 초롱초롱한 학생들로 거리는 활기가 넘쳐나고,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씩씩한 걸음에 웃음이 넘쳐나는 변화와 발전의 출발점입니다
이 변화의 시기에 지역의 어른으로서 젊은 청소년에게 몇 가지를 권하니 힘써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첫째,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학기(입학)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문 등 다양함을 받아들이는 시기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에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한 이 시기에 긍정적인 사고로 ″지금까지의 나″를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전환점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열정과 용기만 있으면 무엇이든 소화하고 행동할 수 있는 왕성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견을 존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다보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고의 범주나 사고의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견해를 부정하거나 특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거나 톡톡 튀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남이 다르게 생각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말고 다른 반응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셋째, 통합적인 사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시간에 쫓기면서 이메일과 트위터, 테이터 등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중요한 정보와 그렇치않은 정보, 성가시고 사소한 정보를 나누고 선택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와 정보화 시대에서는 집중과 전문화가 요구되었지만 미래세대에서는 여러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해내는 능력 분석이 아닌 통합적 사고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넷째, 놀 줄도 알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현재는 꿈과 열정에 목마른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머리는 맑고 피는 끓으며 이상은 우주를 향해 나가고 있는 인생의 황금시기입니다
너무 진지하면 여유가 없을 수 있고 스스로의 능력과 풍요로움을 간과할 수도 있으므로 웃음과 유머, 게임과 즐거움을 아는 마음이 건강이나 사회적 성공면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개성있는 청소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표현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응석받이가 아닙니다
삶에 있어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좀 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시대의 삶을 넘어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맞서는 사람으로 준비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상 4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신학기는 인생에 몇 번 안되는 중한 전환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진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논산시의회의장 이 혁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