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2회 연산 대추문화축제가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 6시 연산문화창고ㆍ연산별당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축제를 주관하면서 ‘낭만 리더! 문화향기마을 속으로!’라는 주제에 걸맞게 기존 연산대추축제에 ‘문화적 색채’ 짙게 더해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를 더해 축제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
축제 개막무대를 중심으로 축제장으로 진행하는 진출입로 및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한 갖가지 편의시설 또한 짜임새 있게 배치됐고 연산면 이장단 주민자치회 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 범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교통정리 관광객 안내 등을 도맡고 나서 친절한 응대 시스탬이 만족할 만 하다는게 행사를 참관한 지역 언론인들의 시선이다.
첫날 오후 6시에 이뤄진 개막식에는 ‘대추 폐백’을 비롯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개회 세리머니에 이어 유흥식 축제 운영위원장은 개막선언에 이어 연산 대추축제의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려 유흥수 전 연산면장 황인혁 전 논산시산림괴장 에게 공로패를 전달 했고 백성현 시장은 이무영 전 축제 추진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 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백성현 논산시장은 연산면 지역이 대추의 생산지가 아니면서도 전국 대추생산량의 40%를 거래하는 대형 유통시장으로서 우뚝 선 것은 연산면민들의 지혜와 끈기가 그 바탕에 있다며 이제 건강품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연산대추를 이용한 연산 대추 맥주개발 및 다양한 건강 식재료 발굴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시는 이에 대한 적극 지원 방안을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또 논산출신 장석주 시인의 명시 “ 대추한알‘을 낭송하면서 대추가 건상식의 대명사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은 축사에 나서 대추의 고장 연산은 조선 성리학이 사람의 도리를 도리를 밝히는 예학으로 재정립한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향 답게 양반스러우면서도 인심 순후하면서도 남다른 지헤와 끈기로 에향에 더한 대추의 고장이라는 명예를 얻고 있다며 시의회도 그런 지역시민들의 고향을 지켜내려는 자구 노력에 걸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 관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대추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유명 가수 홍자, 이찬성, 이기찬이 초대가수로 나서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또한 연산면의 명물인 두레풍장의 시연이 멋들어지게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둘째 날인 14일에는 △황산벌 대추레시피 경연대회 △오계 요리 시식회 등 대추를 비롯한 연산의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 순서가 진행되고, 가수 먼데이키즈가 둘째 날 밤의 마무리를 맡는다. 셋째 날에는 △연산대추가요제 결선 △연산장기자랑대회 결선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셋째 날 폐막식에는 류지광, 배아현, 동물원 등의 초대가수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에 연산한옥마을에서는 예술 장돌뱅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호 유학의 본산’ 논산의 역사적 숨결이 깃든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연산면 일원에는 대추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곳곳에 개설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연산은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의 명성이 드높은 곳임은 물론 유교적, 역사적 숨결이 깃들어 문화관광적 가치도 훌륭한 지역”이라며 “논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인 연산대추문화축제에 많이들 오셔서 맛있는 대추도 맛보시고, 낭만 가득한 논산의 가을 정취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