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찾아온 ‘익명의 천사’ 1억 2천8백만원 기부…
연이은 이웃사랑으로 따뜻한 마음 전달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는 마음을 전한 ‘익명의 천사’의 손길이 논산시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초순, 서울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를 실천한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해에도 관내 689가구에 5개월 간 20만원씩, 총 5억 4천5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1억 2천8백만원이라는 큰 성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했다.
논산이 고향이라 밝힌 독지가는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논산시장 권한대행 안 호 부시장은 “고향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주변의 이웃을 살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성금은 관내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관내 차상위계층(본인부담경감, 장애인 등) 128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논산시 행복키움계좌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5개월 동안 1가정 당 20만원씩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