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는다, 산하에 가득히 피어나는 꽃들이며 새 돋는 초록의 잎들에서 희망을 찾는 상춘객들의 걸음도 분주하다,
논산시 제2경으로 알려진 탑정저수지의 봄 물결을 탐닉하고 흐드러진 벚꽃 길을 쫓다보면 수변생태공원으로 군사박물관으로 봄나들이 길은 이어진다,
논산시가 공들여 조성한 수변테크 산책로는 미지의 수변 길을 뚫었고 머잖아 일송정에서 물 건너 부적면 지경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도 놓여질 거라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감도 은근해진다,
또 논산시가 관광 진흥과 시민들의 힘겨운 일상 속 풍진들을 털어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가는 야심찬 탑정지 수변개발 시업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탑정지 수변의 엉망인 환경관리에 앙칼진 비난의 소리도 높다,
수변 생태공원에서 죽 이은 고목나무 숲이나 도로와 연접한 수변에 널려 있는 갖가지 쓰레기 , 폐선의 잔해 , 폐기된 어망들이 목불인견이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돈 들이는 사업에만 열중하지 정작 기본으로 해야 될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일을 방기한다는 질책이 잇따른다,
도로변에 널려 있는 잡다한 쓰레기 수거도 무성의 하다는 소리도 들린다
돈을 들여 인공적인 아무 시설을 안한들 어떠랴 ,, 그저 깨끗한 수변 풍정 하나면 족할 일이다,
환경정비 사업이라야 큰 돈이 들일도 아니다, 복잡한 계산도 필요가 없는 일이다,
현장을 한번만 돌아보면 세 살 먹은 어린 아이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을 일이어서 더 분통이 터진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 만이 볼멘소리의 대상이 아니다, 시장을 보좌하는 부시장 ,이나 각실과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국장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소리도 나온다,
왜 시민들의 눈에만 이런 볼성사나운 모습들이 비쳐지고 그들 눈에는 안 보이는건지 모르겠다,
논산시정이 염불에는 정신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엉터리 행정 이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속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