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파적 불협화음 속 . 서로 생채기내기 부심 .정책부재 속 표 의식한 개인기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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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논산시의회가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끝냈다.. 사실상 시정을 감시 감독하고 견제하는 6대 시의회 활동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제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음은 슬슬 콩밭으로 향할 밖에 없는 즈음에 4년 전 이들을 대의사로 선출 했던 시민들은 어떤 점수를 매기고 있을까가 궁금해진다.
의원들 개 개인 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노라고 강변할 터이지만 6대 시의회는 역대 어느 시의회보다도 당파적 이해에 민감했고 반대자의 생채기 내기에 부심했고 표를 의식한 개인기 연출에 열중했다는 느낌표가 더 크게 시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낀다.
시의회는 말 그대로 시민대의기구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취합해 시정전반에 반영시키고 그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일의적인 책무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시정운영의 공정을 담보하고 미래 비전을 창출해 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특정한 지역에서 선출된 시의원 개개인들의 단일적 목소리보다는 시 전체를 관조하는 의회를 통해 개개인들의 의견을 융합해 내서 시 전체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시의회는 원 구성 처음부터 당파적 마찰음을 내기 시작해 파당적 이해 다툼에 골몰하기 시작 하더니만 후반기에 들어서서는 아예 정치적 반대세력의 축출을 지상명제로 삼는 듯 이전투구의 늪에 자신들을 던져 버렸다.
그리고 허우적거린다. 그렇다보니 자신들의 진면목을 들어낼 절호의 기회이며 시정발전을 견인해 낼 으뜸의 장이기도 한 행정사무감사 마저 두루 뭉실 건성 건성이라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다.
도대체 알맹이가 없다는 이야기들이고 보면 행감장을 드나들던 지역 언론인들의 얼굴에서 냉소가 뿜어져 나온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성 싶다.봐주기 감사라는 말도 ,인기성 발언에 치중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너도나도 똑같은 내용을 중복해 묻는가하면 도저히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오가는 질의응답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일상행정의 내용을 파악 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무용론이 이는가 하면 시정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한 듯한 질문도 적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더러는 시정운영의 오류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으로 답변에 나선 담당부서장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 있기도 했으나 공직사회가 갖는 막강한 [?] 표의 향방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슬그머니 꼬리를 접는 대목도 적잖이 눈에 띄곤 했다.
잔뜩 벼른다 엄포하듯 자료 요구는 산같이 해놓고 정작 해당부서 감사에서는 아예 입도 떼지 않는 의원도 상당수 . 다른 의원 질문 응답 중에 태연스레 휴대폰 문자 날리기에 몰두 하는 의원 . 자리비우기 일쑤인 의원. 이런 모습들을 고스란히 지켜본 수감 공직자들은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6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시비가 붙었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서도 사정당국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로 "혐의 없음 " 으로 종결했음에도 그 내용을 시민들 앞에 드러내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도 입을 봉하는 의회는 끝내 유구무언으로 6대 의회를 넘길 모양이다.
아무튼 유례없는 반목과 질시 ,편 가르기로 점철된 6대의회도 저물어 간다. 궁금함과 아쉬움을 많이도 남긴 채 내년 6월 선거일을 향해 간다. 시민들의 6대 시의회에 대한 평가표는 내년 6월 4일 선거에서 매겨질 전망이다. 누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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