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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섰습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풀 사이로 당신의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하늘을 바라봅니다.
뭉게져 떠가는 하이얀 구름이 당신의 얼굴로 떠오릅니다.
함께한 세월 이십년이
이몸이 어디에 가든 당신을 그리워 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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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서
당신의 숨결을 느낍니다.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너무도 큰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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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다시맞는 세월 함께 할수 있다면..
다시는 눈가에 맺히는 이슬이 없도록
회한 없는 순정한 사랑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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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내가 목숨바쳐 지켜내고픈 소중한 이여!
차가운 겨울 찬바람 당신과 함께라면 봄녘 훈풍일 것을..
사랑합니다.
아주 순정한 내 사랑을 .. 당신께 바칩니다.
논산시 강산동 동신아파트 김 인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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