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국가번영은국가안위에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했던 호국영령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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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보리와 밀이 알차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6월입니다. 또한 전 국민이 국가를 위하여 산화한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 공적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보훈의 달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 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전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달을 뜻합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각국의 제왕들도 그 시기는 다르다 하나 각기 자기 나라의 수호를 위하여 전쟁에 나가 전몰한 장병을 추모하고, 그 영령을 위로하는 제사를 국가적으로 거행하였는데 이 날을 현충일이라고 합니다.
뒤돌아 보건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외침(外侵)으로 누란의 위기에 빠진 적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한 때는 나라를 송두리째 잃었던 일제 36년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같은 민족끼리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준 6.25와 같은 국가적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세계 제10대 무역 강국이 되고, 미래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2050년경에는 우리나라 총생산량이 세계 제2위가 된다는 밝은 전망이 나오게 된 바탕에는 오직 조국을 위하여 ‘나와 나의 가족을 버린’ 애국선열 및 전몰장병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질고의 역사를 번영과 영광으로 이끈 것은 국가안위에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하였던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감사하게 생각합시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나의 올바른 국가관을 바로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볼 것을 권해 봅니다. 행사시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꼭 6월이 아니더라도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하는 것도 나라사랑의 정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국가의 안전을 위하여 얻은 상처로 고통 받는 이웃을 찾아 보은(報恩)의 따뜻한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은 더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호국보훈의 달을 의미 있게 보내는 후손된 우리의 도리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 중 ‘나라사랑’ 덕목이 우리 학생들의 마음 깊이 새겨지고 행동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사랑하는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화목한 6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청남도 논산 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 김 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