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대둔산도립공원 조성 계획이 30여년 가까히 지연되고 있어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극심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와 논산시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80년 5월 논산시 벌곡면과 양촌면, 금산군 진산면 일원 대둔산 24.86㎦를 도립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주로 자원성이 적은 경계부 농경지와 취락지등을 해제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임야지를 편입시켜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민자유치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도립공원 조성 계획은 지난 90년 1차 계획변경에 이어 96년도에 또다시 기본계획을 변경 했으며 이후 올해 또다시 기본계획을 변경코자 현재 도에서 상세 조사중에 있다는 것이다. 논산시는 예산을 투입 건양대에 용역을 의뢰 수락지구 집단 시설 조성등 지난해 10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올해 3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 이었으나 이달 말 쯤으로 늦춰졌고 이달 중 공원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5-6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승인 및 결정고시를 받을 계획을 세웠으나 이도 지연되고 있어 올해 계획도 차질을 빚고있다. 특히 논산시가 당초 계획에 없던 양촌-수락간 관통 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으나 이 지역이 자연보호지역으로 논산시의 도로 개설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것. 도 관계자는 “계획 당시보다 현재는 여가선용이나 웰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으로 이에 걸맞는 공원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사전 환경성 검토 등 난제들이 많다”고 밝혔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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