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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향교]공기(孔紀) 2558년 '추기석전대제' 봉행 ▲ 연산향교[전교;정필복]는 공자탄생 2천558주년을 맞아 28일오전11시 대성전 앞에서 지역 유림과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올렸다. 이날 제례는 시작을 알리는 '창홀',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 오성(五聖)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 분헌관들이 오성을 제외한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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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산초등학교 5학년 1반 전원이 참석하여 식이 진행되는 동한 모두 경건한 자세로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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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장이이나 의회의장 등 지역의 유력인사가 맡아오던 맡아 오던 초헌관을 금년에는 현직 전교 정필복씨가 맡아 석전대제의 제례를 봉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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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19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초기인 1398년(태조 7) 무렵에 현유(賢儒)의 위패(位牌)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향교를 세웠다.
향교는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동무, 서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건한 뒤 조선 중기와 일제강점기 및 광복 이후 최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건물을 다시 고쳐 지었다.
연산향교 대성전에는 공자(孔子)를 중심으로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등 5성위를 모셨고 동무에는 송조(宋朝) 2현(賢)과 동국 9현, 서무에 송조 2현과 동국 9현 등 모두 5성 22현으로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으로 강학의 장소였으며 동재, 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던 곳이다.
지방 교육의 활성화와 인재를 양성하고 선성의 제향 기능을 담당하였는데, 특히 조선 중기 예학(禮學) 사상가인 김장생(金長生:1548~1631)과 아들 김집(金集 : 1574~1656)이 이곳 연산향교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가르쳤다. 향교에서는 유림(儒林)을 중심으로 해마다 봄, 가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제향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