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달성 배씨 문중 이유 있는 반야산 산책로 페쇄 . 시민들 짜증
  • 편집국
  • 등록 2023-11-15 13:50:15
  • 수정 2023-11-17 11:49:01

기사수정
  • 시장 보좌하는 부시장 업무 총괄 국장단에 비난 쇄도,, 산림부서 탁상행정 무능 지적도


논산 중심 도심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반야산 주 출입로가 봉쇄됐다. 한 달째 접어든다.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혹자는 달성 배씨 문중의 처사에 서운함을 토로하는이도 있고 더러는 논산시 행정의 경직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약 3만여평에 달하는 달성 배씨 문중 소유의 산림지역은 일찌감치 산림공원 녹지지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 행위를 하지 못한채 오랜세월 산을 즐겨찾는이들로부터 시달려 왔다.


엄연히 반야산 곳곳에서 생산되는 산림 부산물들이 달성배씨 문중 소유임에도 무단히 절취당하 거나 일정부분 환경이 훼손되는 피해도 적지않았다.


그럼에도 달성 배씨 문중은 시민공익을 위한 큰 명분을 이해하고 갖가지 피해를 감수해 오던 중 얼마전 문중 윗대 조상들의 위패를 모시고 춘추 행사를 지내오는 문중사당 "계령재 "가 지은지 오래돼서 낡고 노후하자 이를 재건축하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논산시에 허가를 구했으나 논산시로부터 산림 공원 지역이어서 건축허가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자 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성배씨 직제학파 문중에서는 긴급 회의를 열어 논산시가 어느 개인의 이익 창출을 위한 것도 아니고 낡은 문중사당의 건축을 허용하지않는 논산시에 대한 서운함을 산책로 봉쇄를 통해 항의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지난 한달동안 반야산 주 출입로대신 개구멍 등 통해 산책로를 넘나드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당초에는 달성 배씨 문중에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으나 출입로 봉쇄의 이유가 논산시의 경직성에서 비롯됐다는 사실 들이 알려지자 시장을 보좌하는 부시장이나 유관부서업무를 통괄하는 해당 국장단에 대한 성토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에서 논산시나 달성 배씨 문중 등을 싸잡아 바난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백성현 시장은 담당 부서장들로 하여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적인 검토를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다음 주 중 달성 배씨 문중과 면담을 통해 모종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에 나선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시장이 직접 나서서 주민들과 대좌해야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일은 아닌 걸로 본다며 이런 작고 큰 민원을 잘 보듬어 해결하라고 부시장도 있고 국장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주어진 직임을 다하지 못하는 예스맨 이라면 그 직에 붙어 있는 것 자체가 시민을 우습게 아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복궁 흥복전 권역, 현판 새로 만들어 건다 경복궁 흥복전 권역, 현판 새로 만들어 건다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유산분과 최근 열린 회의에서 흥복전 권역 현판 4점을 제작·설치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경복궁 흥복전 전경. 2024.9.2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2. 한동훈, 李 '계엄령 준비' 주장에 "사실 아니면 국기문란" 한동훈, 李 '계엄령 준비' 주장에 "사실 아니면 국기문란"여야 대표 회담엔 "민생 의기투합 의미…자주 만나겠다"(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계엄령 준비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한 대표.
  3. 논산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폐회 논산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폐회  논산시의회(의장 조용훈)는 8월 30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2일부터 9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논산시 공동육아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 제·개정안 22건(의원발의 11건)과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방세 ...
  4. "백제의 영광 재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내달 6일 개막 "백제의 영광 재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내달 6일 개막(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가 내달 6∼29일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열린다.30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는 '사비연희'를 주제로 성황의 사비 천도 축하연 이야기가 펼쳐진다.빛의 길, 빛의 .
  5. 건양대·대전보건대,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대학들 '희비' 건양대·대전보건대, 올해 글로컬 대학 본지정…대학들 '희비'"특정 지역 대학 쏠림 여전, 선정 안되면 죽으란 얘기냐" 불만도(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 최종 선정 결과가 28일 발표되면서 대전·충남 예비 지정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예비 지정됐던 이 지역 6개 대학 가운...
  6. [주요 신문 사설](31일 조간) [주요 신문 사설](31일 조간) ▲ 국민일보 =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정부는 대체 뭘 했나 ▲ 서울신문 = 검사 탄핵 또 기각, 野 무차별 탄핵 정치 멈춰야 더 외면해선 안 될 기후위기, 정책 보완 서둘러야 尹 연금개혁안, 국민 설득에 여야 초당적 뒷받침을 ▲ 조선일보 = '돈봉투' 유죄 판결에도 의원들은 일제히 버티기 대통령은 '블록..
  7. 2024년 ‘대학생 국외연수 및 글로벌 문화탐방’ 결과보고회 열어 2024년 ‘대학생 국외연수 및 글로벌 문화탐방’ 결과보고회 열어- 해외 다문화 체험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 및 취업경쟁력 강화의 기회 -(재)계룡시애향장학회(이사장 이응우)는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국외연수 장학생과 가족, 장학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학생 국외연수 및 글로벌 문화탐방&rsquo...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