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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문학상 폐지여론 봇물, 전임시장 곁준 특정 작가 제자그룹 양성 비판적 시각
  • 편집국
  • 등록 2022-08-09 17:10:05
  • 수정 2022-08-10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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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혈세로 시상금 5천만원도 과다 하다 지적도


▲ 황산벌문학상 1회차 시상식 모습

황명선 전 시장 재임중이던 올해로 2015년 제정해 올해로 8회차를 맞은 황산벌 청년 문학상 수상자가 서울 거주 김경순[58] 씨로 결정됐다.


형식 상 경향신문과 논산시 은행나무출판사가 공동 주최 주관한 동 문학상 시상식은 시상식은 9-10월 중 논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며 시상금은 5천만원 전액 논산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는 황산벌청년문학상 제정 의의와 관련 "논산은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흐르고 명산 계룡산, 대둔산이 자리한 산자수명한 곳이며, 유림과 충절의 깊고도 곧은 전통이 깃든 곳으로 위기 속에서 잃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숭고한 황산벌 정신이 오늘날 한국소설의 의미있는 정신적 좌표가 되기에 충분하며,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여, 신인 및 기성 작가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한국현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제정함"이라는 장황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그러나 황산벌 청년문학상 제정은 초기단계부터 뜻있는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논산시가 내세우는 동 문학상의 제정 취지가 퇴색돼 왔음에도 시정의 최고 책임자의 무시못할 위력[?]은 극성을 더해 1회부터 3회까지 3천만원이던 시상금을 4회부터는 2천만원을 올린 5천만원 씩 지급하고 있어 일부 강골 공직자들은 대놓고 이의 부적정 성을 주장해 왔으나 끝내 페지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러 왔다.


처음부터 소위 황산벌 문학상이라는 것이 황명선 전 시장이 곁을 준 특정한 작가의 제자그룹 육성을 위한 혈세 낭비라고 목청을 돋궈온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실력있는 문인그룹의 육성은 지자체가 아닌 전국 단위의 숫한 등용문이 있다는 전제아래 논산시가 거액을 출연해 가면서 논산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고 작품의 소재 또한 논산시와 연계성을 내세우지 않은채 전국 공모 형태에   신인작가 양성을 핑계로 내세워  거액의 시비를 출연하는 것은 시민적인 동의를 얻지 못해 왔다며 이의 폐지를 거듭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인근 계룡시는 사계 김장생 선생 문학상을 제정 올해로 18회차를 맞고 있고 역시 전국 공모형태를 띄고 있으나 분야별 대상 수상자의 상금은 각각 1백만원 이며 계룡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응모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1편씩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 각 5십만원 씩의 시상금을 지급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논산시청의 한 고위공직자는 이미 논산시청의 중견공직자들 사이에서는 황산벌 문학상의 폐지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고 폐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 일반의 현행 황산벌 문학상에 대한 부정적 기류를 가감없이 백성현 시장께 보고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논산은 1회차부터 황산벌 문학상 시상에 따른 시상금 및 심사위원들의 심사 수당 등 관련예산 세부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그간 황산벌 문학상과 관련한 시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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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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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em2022-08-10 11:57:12

    대표님의 노력을 기대합니다 - 5천만원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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