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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출신 경찰관이 빚어낸 " 사랑波" 울 넘어 부여군을 적시다
  • 편집국
  • 등록 2021-10-29 17:39:40
  • 수정 2021-11-01 15: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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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경찰서 이연순 경감 , 초촌면 사람들과" 행복한 동행 "



부여경찰서 석성 파출소장으로 재직중인 논산출신 이연순 [54]경감이 빚어내는 "사랑波"가 울넘어 부여군 사회에 훈훈한 미담으로 파문지고 있다.


논산 파출소장 재임 중 논산파출소가 베스트 파출소 1위를 점하는 등 전국 파출소를 대상으로 한 경찰활동 평가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기기도한 이연순 경감은 자생적 봉사단체인 "행복한동행 "이 펼치는 사랑의 무료급식 행사에도 적극 참여 하는 등 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남아 있는터에 2년여전 부여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현재 부여군 석성면과 초촌면의 치안질서를 책임지는 석성 파출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연순 경감은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관할 지역 농민들을 위한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틈나는 대로 석성과 초촌면 사회단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범죄 대응, 생활건강 등에 대한 강좌에 나서 주민들의 준볍정신 고취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각 마을들을 순찰하며 상당수의 연세가 많은 홀몸노인들의 식생활이 열악한데 착안. 초촌면 새마을 부녀회 박덕규 [63] 회장, 신동복 [60] 이장 등 마을지도자들과 협의 면내에서 가장 생활형편이 곤고한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연순 경감의 제안에 뜻을 모으기로 한 이들 마을 지도자들은 6개월전 관내 이장들이 각 마을에 거주하는 수혜 대상자로 33명의 어르신들을 선정한 뒤 한 달에 두 번씩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식 위주의 밑반찬을 제공하기 로 하고 부녀회가 빚은 밑반찬을 이장단이 어르신들 댁을 직접 방문 제공하기 시작 했다.


그러나 한 달에 두 번씩 밑반찬을 만들어 내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자 동 행사를 제안 했던 이연순 경감은 평소 교분을 나누던 논산시 노성면 화곡리 소재 지장정사의 법안 주지스님에게 초촌면 사람들의 딱한 사정을 알렸다.



선대 덕산창법 큰 스님에 이어 노인공경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던 법안 주지스님은 초촌면 지도자들의 선의[善義]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한번 행사때 들어가는 주부식 재료 구입비로 매달 50만원 씩을 쾌척해 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김윤중 초촌면장과 직원들도 음식조리에 필요한 기기 및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힘을 보태면서 널리 알려진 초촌 사람들의 노인 공경의 밑반찬 나눔운동은 부여군전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0월 29일 오전 신암리 복합문화센터 밑반찬 조리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박덕규 부녀회장은 6개월 전에 행사를 시작 할 땐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경찰관이라면 뭔가 거리가 느껴지는 멀지않은 어제가 있었는데 이연순 파출소장이 부임한 뒤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가족 같은 정을 나누고 있다며 이 소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동복 [60] 이장도 이연순 파출소장이 부임한 이후 치밀한 방범 예찰활동으로 농산물 절도사건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면민들이 당하는 무슨일에나 한 형제 같은 정으로 보듬어 주는 이연순 소장에게 고마운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순 파출소장은 박덕규 회장님이나 신동복 이장님 같은 분들의 어른을 공경하는 효심과 그런 정성을 갸륵하게 여겨 망서림 없이 후원인이 돼주신 지장정사 법원 주지스님 같은 분들의 선의 [善義]가 융합해 진흙속의 연꽃처럼 사랑으로 피어난 것으로 본다며 생각을 같이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 자료사진 ]지장정사 법원 주지스님이 순국 영령 합동위령제에 참석 위령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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