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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정승 윤증 [尹拯]선생 부친과 스승 사이에서 고뇌의 세월
  • 편집국
  • 등록 2021-04-21 13:05:12
  • 수정 2021-04-22 10: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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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윤증고택 충남 중요민속 자료 190호 조선조 대표적 양반가옥 평가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위치한 명재 윤증 [尹拯/1629-1714]] 선생 고택은 충남도 중요민속자료 190호 지정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양반 가옥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 소론의 영수로 학문적인 일가를 이루며 임금이 수차례 출사할 것을 당부했지만 끝내 벼슬길을 마다하고 은거 생활을 하면서도 후학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나라의 중요현안에 대해서는 상소를 올려 의견을 개진 하는 등으로 정국 운영의 한 축이 됐다,


임금으로부터 대사헌 ,이조참판 , 이조판서 ,우의정등 주요직에 발탁됐으나 한번도 이에 응하지 않아 백의정승 이라는 별호를 얻기도 했다,


명재 윤증 선생은 우암 송시열 선생의 수제자로 유학을 익혔고 그 아버지 윤선거 선생은 송시열 선생 등과 함께 조선유학의 종장으로 일컬어지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문도 였다,


장래가 촉망 받는 선비로서 유림들을 중망을 받던 윤증 선생이 노성면 향리에서 은거하게된 계기는 부친 윤선거 선생의 행적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윤선거 선생은 병자호란 당시 난을 피해 왕자들을 호종 강화도에 머물 당시 벗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겠다는 결의를 했으나 그아내 이씨부인을 비롯한 벗들이 자결 했으나 선생은 왕자의 노비로 변복해 탈출한 시건을 두고 절의를 선비의 제일 큰 덕목으로 여겼던 당시의 선비사회는 윤선거 선생을 두고 훼절한 이라 비난 하는 여론이 들끓자 운선거 선생은 물론 장래가 촉망 받던 윤증 선생 조차 아예 출사를 포기하고 학문 탐구와 후진 양성이 주력했다,


윤증 선생은 부친 윤선거 선생이 세상을 뜬 뒤 스승이던 송시열 선생을 찾아 부친 윤선거를 위한 비문을 청했으나 송시열이 윤선거 선생의 강화도 훼절 사건 내용을 비문에 포함 시키자 다시 수정 해줄것을 간청한데 대해 송시열 선생이 응하지 않자 부친과 스승 사이에서 인간적 고뇌가 컸던 내용들이 기록을 남아 있을 만큼 윤증 선생의 일생은 고뇌와 번민이 컷을 법하다,


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윤증 고택은 윤증 선생이 세상을 뜨기 5년전 아들들과 문인들이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실제로 윤증 선생이 기거한 것은 윤증고택에서 4km 쯤 떨어진 초가 모옥이라는 기록이 있다,


한편 윤증 선생 고택과 머잖은 곳에 잘 보존되고 있는 파평 윤문의 문중 자제들을 교육하던 종학당은 윤증 선생이 칩거허면서 문중 자제들은 물론 제자그룹을 가르치던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당시를 더듬는 길손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구 소련 연방 고르바쵸프 수상이 들려 기념 식수를 하기도 했다,


몸이 무르 익는 사월 , 명재 윤증 선생 고택과 바로 연접한 노성향교 , 공자의 영당을 모신 노성궐리사 , 종학당 뜨락의 봄 나들이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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