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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국[祖國] 대 반 조국[曺國] 의 쌈판 , 그래도 투표장엔 가야하나?
  • 편집국
  • 등록 2020-04-12 14:29:43
  • 수정 2020-04-13 1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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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이 늙어가는 시골지역의 늙은 기자에게 아주 특별한 애정을 가진 정당이 있을리 없다, 매번 선거때면 그때 그때 마음 내키는 대로 내게 주어진 한 표를 행사해온 터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는 TV 연설에 나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라는 말 한마디에 홀딱 반해서 문재인에게 투표한 기억이 가물거린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3년이 경과해서 치르게 된 이번선거 사흘 뒤 선거일에는 투표장에 가야할까를 고민 중이다, 선택해야 할 정당이 없기 때문이고 정치판이 진흙탕에 던져진 뼈다귀 한 개를 차지하기 위해 물고 뜯는 개 싸움판 꼴이라는 환멸을 느껴서이다,


지난 3년 매우 도덕적인 몸짓 말 짓으로 국민의 환심을 사 정권을 쥔 문재인 대통령은 그토록 강조해온 공정의 가치를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아온 것 같지 않다, 도덕적 비교우위를 지켜내지도 못한 것 같다,


대표적인 사례로 문정권의 핵심중의 핵심인 조국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는 재판 결과와는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정권에 걸었던 공정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는 기대를 여지없이 짓밟았다는 것이 다수 국민들의 시선이 아니던가?


어린 학생들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빽 없이는 소용없다는 절망감을 안겨줬고 그 부모들에게는 “ 자식들에게 너도 열심히만 하면 너도 성공할 수 있다 고 가르칠 자신감을 여지없이 뭉개 버렸다는 소리가 무성하다


맹목의 문빠 들이 서초동으로 집결하고 그 반대세력은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하고 나라는 반 토막으로 산산히 부서지고 그런 와중에 닥친 4,13선거판을 앞두고는 사생결단의 처절한 쌈판을 벌이고 있다,


마치 조국 [曺國]과 반 조국 ,아니 조국 [曺國]대 조국 [祖國]의 서바이벌 게임이라 하는게 옳겠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조국 [曺國]을 지키는 정치 세력의 중심에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이름이 유난스레 등장 했대서 사람들의 입줄에 오르내린다,


그가 청문회 석상에서 사자후를 토했던 내가 조국이야? ” 한마디는 벌써 그의 또다른 이름으로 회자 된지 오래다,


지난해 국회 청문회장에서 스스로 사회주의자를 자처했고 전향한바 없다던 그 조국을 그토록 비호하는데 열심 했던 그 국회의원이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 기록을 보면 국가보안법 위반혐으로 검거돼 2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국가 보안법이라는 게 적을 이롭게 했거나 간첩 행위를 한 자들에게나 가해지는 형벌적 조 항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 국가보안법 자체는 일부 독소적 조항이 있기는 하나 폐지된 일이 없다

그 자신은 해명문에서 학생시절 소위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1979년 당시 박정희 독재세력에 저항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한 소위 민주헌정동지회 논산군 조직책임자로 활동하다 검거돼 감옥에 던져져 징역 26개월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경험이 있는 필자도 독재정권 종식을 위한 조직 결성에 나섰으나 죄목은 대통령긴급조치 9” , 박정권 종식 이후 대통령긴급조치는 소멸됐고 정부는 필자의 당시 투옥사실에 대해 민주화운동관련자 라는 인증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뜬금없이 그런 국가 보안법이라는 엄중한 형벌경력을 지닌 그 국회의원과 스스로 사회주의자를 자처했던 조국과의 사상적 연대의 어떤 고리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부질없다, 어쨌든 그는 4년전 선거에서 유력한 대권 잠룡으로 회자되던 안희정의 지우에 힙 입은바 커 명색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뭉툭한 글로 한줄 내리 갈기는 것은 지금 공정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맑고 맑은 민중의 바램을 뭉개버린 조국 일당의 부활을 걱정하는 민생들의 걱정스런 속내가 너무 깊고도 넓기 때문이다,


다시 고민은 커진다,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국민을 가슴떨리게 했던 그 찬란한 구호가 마치 바람에 몸져 포도위에 나뒹구는 것 같은 이 극도의 실망감을 어째야 하는가 ?


그래도 투표장에는 가야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가치 구현의 약속에 대한 배신감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대통령 긴급조치 9호 투옥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 새정치국빈회의 충남도 사무처장 / 짐권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사무처장/ 제2대 논산시의원 /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입후보 / 충남인터넷신문협회 회장 당선 / 논산시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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