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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최대 탑정호 출렁다리 준공을 기다리며.,,..
  • 편집국
  • 등록 2019-08-31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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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들의 공동체 논산은 꿈을 먹고 성장 발전한다

탑정호 출렁다리 성공을 기원하며


- 우리들의 공동체 논산은 꿈을 먹고 성장 발전한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논산의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자 큰 포부를 안고 공사 중이다. 개통 시기야 유동적이지만 연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축하할 일이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139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기염을 토하니 기대가 부풀만도 하다. 예당호는 수면이 광활하여 호수를 가로지르지 못하고 움푹 들어간 굴곡진 부분에 다리가 걸쳐있는 모습이다.
 
탑정호는 호수를 가로질러 200여m 더 길게 600m가 놓여지면서 대둔산의 장엄한 풍광이 검푸른 수면과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대목에서 시급한 과업과 꼭 필요한 과제라 생각되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교통체증과 주정차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교통적체를 해소할 대책을 준비하고 있겠지만 면밀하게 검토 보완할 일이다. 내년도 내방객 500만을 예상할 때 큰 정체 없이 주차장까지 유도하고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이동시켜줄 다양한 운반수단을 시물레이션해보자. 교통정체는 주민들에게도 일상의 고통이 될 수 있다.
 
다음 과제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벗어나 탑정호까지 어떻게 접근해오느냐 하는 접근성의 문제인데 전국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서논산 IC, 논산 IC, 1호 국도가 주 접근로임은 분명하지만 양촌 IC도 최소 30%의 몫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에서 올라오는 차량이야 응당 논산 IC나 서논산IC를 출구로 하겠지만 대전방향에서 내려오는 차들은 양촌 출구를 건너뛰어 연무까지 내려가서 면회객·입영객과 뒤엉켜 혼잡을 초래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더구나 고속도로 선호가 절대적인데 고속도로를 놔두고 국도로 빠져나올 경우도 드물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내방객은 물론 대전시와 청주를 비롯한 충북, 강원, 대구·경북 지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구)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노선 구조상 양촌 IC로 나와서 준비된 주차장까지 연계도로를 이용함이 타당하다 (양촌 IC로부터 연계도로는 본문 말미에 부언하기로 하고 본문에서는 생략한다).
 
다음 주제는 관광 상품으로서 탑정호의 생명력이다. 출렁다리 하나에 의존한 관광 생명력은 길어야 3~5년으로 예상한다. 물론 논산 8경도 있지만 관광 상품으로서 차밍 포인트나 고객 흡입력이 파워풀하지 못하다.
 
따라서 탑정호 생태공원처럼 공간의 활용가치는 높지만 활용이 안 되고 있는 (수위가 상승해도 물길이 닿지 않는) 초지와 늪지 100여만 평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양촌면 반곡리와 가야곡면 등리·산노리가 주 대상지역이다.
 
이 공간들은 4계절 명품관광지가 조성되어야 한다. 락 페스티벌을 비롯한 여름축제를 정례화 할 공간을 조성하거나 남이섬을 능가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 상품으로서 탑정호의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다음은 관광지 지정문제다. 충남에는 예당호를 비롯한 26개소나 되는 국민관광지가 있으나 논산에는 아직 없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 행·재정적 혜택이 있겠지만 반대급부도 따를 것이다. 면밀히 검토해야 될 시점이다.
 
다른 하나는 환경문제다. 지역개발은 하수처리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가야곡면 병암리와 평매마을 포함한 산노리는 하수도 계획이 없다. 그러면서 산노리와 병암리 경계에 위치한 시유지를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상·하수도는 계획부터 착수까지 최소 4년 이상 소요됨을 감안할 때 하수도계획은 앞당겨져야 한다.
 
전문적인 식견과 소양을 가진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본문에서 첨언하기로 한 68호 국가지원지방도(강경~연무~가야곡~양촌IC~벌곡~진산~금산)와 접속된 양촌 IC로부터 탑정호까지 연계도로는 이렇다. 

대둔산에서 발원하여 탑정호에 이르는 논산천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2차선 (구)고속도로 교량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 이 교량을 살리자는 취지이다.
 
충남도의원 당시 도청 국토교통국과 협의하면서 국방대 정문 앞에 이르는 68호 국지도 확포장 공사가 종료되면 지방도 노선을 <양촌IC~신흥리 로타리~(구)호남고속도로 2차선 교량~산노리>로 변경하여 국비지원을 받아 개선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유보하였다. 

이 구간은 웅천천 교량 1개소를 포함하여 600여m 도로를 신설하면 연결되며 대략 40여억 원의 국·도비가 소요되며 논산시 비용 부담은 없는 국가지원지방도로 건설되는 것이다.
 
이처럼 국지도 노선을 변경함과 동시에 산노리~등리~종연리 탑정호 입구에 이르는 기존 논산시 관할 도로 구간에서 조정서원으로부터 1km에 이르는 등리 구간만 정비하면 잘 정비된 2차로가 조성된다. 등리 구간 도로는 도시계획도로 예산 항목으로 50%까지 도비 보조를 받을 수도 있다.
 
추후 이 도로가 정상 소통된다면 황룡재와 성삼문재를 통과하는 벌곡, 양촌을 비롯하여 가야곡을 포함한 논산시민들까지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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