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원은 지난 9월 8일 논산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정관에 두 명까지 둘 수 있는 정관의 규정에 따라 이창구 정은수 두 명의 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는 선출직과 원장이 지명한 8명을 포함한 25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석 가까스로 회의 정족수를 채웠다,
신임 권선옥 원장이 취임후 상견례를 겸한 모임에 이은 두 번째 모임이긴 하지만 당면한 주요현안을 다루는 사실상 첫 이사회 임에도 현원 이사 25명중 절반에 미치지 못한 12명이 참석한 것을 두고는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있음직하다
더욱 이날 이사회에서는 “ 부원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는 규정이 있음에도 권선옥 원장이 이미 내정한 이창구 정은수 두 명을 세 부원장으로 추인해 달라는 형식으로 진행돼 일부 이사들이 이에 반발하고 퇴장하는 등 불협화음을 노정해 향후 권선옥 원장이 논산문화원 운영전반에 걸쳐 상당한 비중을 갖는 이사진의 각기 다른 주장듫을 어떻게 추스려 갈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자리를 뜬 전 부원장 박영자 논산시의회 의원은 두 명의 부원장을 누구로 선임 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엄연히 부원장은 이사회에서 서 선출한다는 정관대로 이사진에게 부원장의 선출방식을 묻고 추전을 받는 과정에서 원장이 선호하는 인물을 소개해 이사들의 의견을 구했다면 별문제가 없었을 터이지만 이미 자신이 정해놓은 사람에 대한 추인을 강요하는 모양새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날선 비판을 날렸다,
또 원장 유고시 원장직을 대행하는 명예직인 부원장을 두명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은 논산문화원 운영과 관련해 한명은 남성으로 또 다른 한명은 여성으로 위촉해 성별 대비 균형을 중시한 측면이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두 사람 다 자신의 선거 운동을 도운 인사로 정한 것도 그리 바람직 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누구 한사람을 인신 공격 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명의 부원장 중 한사람은 이사의 신분이면서도 일년에 한 두 번 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성의가 없는 터임에도 굳이 부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또 다른 이사 ㅇ 모씨도 논산문화원 운영과 관련한 일체의 예산 대부분은 논산시민의 혈세로 부담하는 만큼 논산문화원 조직 구성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납득 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시민은 논산문화 창달을 위한 문화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다양성의 존중과 세대간 조화가 중요한 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그런 측면들이 간과된 채 모두 70대 후반의 지방 실력자들을 부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자칫 논산문화원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기사가 보도된 이후 권선옥 논산문화원 원장은 굿모닝논산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 내용 중 이사회 참석 인원이 12명이 아닌 15명이었으며 두 명의 부원장 선암을 두고 이사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부원장으로 임명한 이창구 씨와 정은수 두 사람 모두 현재 나이가 73세인 것을 70대 후반으로 표현한 것은 오류라고 지적 하기도 했다,
권선옥 원장은 두 명의 부원장 선임과 관련해 자신의 선거를 도운 데 대한 보답차원의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명 중 한 사람은 선거 관리위원장 직을 맡아 선거관리를 책임 했으며 나머지 한 분은 자신을 도운 사실도 없거니와 오직 지역을 위한 봉사일선에서 일정한 부분 기여해온 점 등을 들어 예우 차원에서 임용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