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이 좋아 논산에 살리라던 한 젊은 귀농인이 서울생활을 접고 논산으로의 귀농 3년여, 부농의 꿈을 일구기도 전에 불의의 감전사고로 세상을 떠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경 부적면 신교리 정긇 딸기농장에서 농장주 정선웅[33]씨는 갑작스레 내린 빗물 배수 작업과 관련해 감전사고로 사망햇다, .
논산시 농촌지도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이 고향인 정선웅 씨는 3년 여전 삭막한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을 결심한 뒤 당시 열애 중이던 동갑나기 부인과 전국을 더듬어 자신들에게 마땅한 귀농지를 물색한 끝에 논산시 부적면 신교리를 새로운 삶의 둥지로 택하고 얼마간의 땅과 집을 장만 다섯동의 [약 1.000평] 딸기 농사를 지으면서 전원에서의 신혼생활을 꾸려왔다.
딸기 농사에 대한 영농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행하는 딸기 영농교육에도 남달리 열성을 보여온 고인은 성격이 원만한데다 매사에 헌신적이어서 주변의 신뢰를 받아 왔다,
마침내 논산에 둥지를 튼 두사람은 자신들이 마련한 딸기농장 이름을 정글농장으로 정하고 딸기를 시작으로 논산을 대표할 만한 친환경 농산물 개발에 몰두하면서 부농의 꿈을 키워 오던 터이며
또 젊은 농군들의 조직체인 4H논산시 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기도 해 장차 논산농업 발전을 주도할 큰 일꾼 감으로 주목을 받아온 터여서 그를 아끼는 주변사람들의 애통함은 더 크다.
한편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생하지 못한 고인은 30일 오전 황산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사랑하는 아내와 한살배기 아들을 뒤로 하고 끝내 감겨지지 않는 눈을 감아 가족과 이웃들을 오열케 했다,
[고인 과 가족들의 사진은 유족의 요청에 의해 삭제헸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