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연산사거리 우측에 위치한 황룡 닭갈비 막국수 전문식당 ,, 1년여 전에 문을 열었다.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의 여파로 대다수 식당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데도 평일인 며칠 전 낮, 넓직한 식당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다.
노인어르신들이 계모임을 하는 좌석이 있는가하면 관내 이장님들이 또 한자리를 자치하고 있다. 먹성이 좋아 보이는 젊은이들도 한 켠에서 식도락을 즐긴다,
겨울철이나 봄까지는 주로 우족탕을 많이 찾던 손님들이 요즘은 석 갈비를 곁들인 막국수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막국수도 그냥 시장에서 구입한 것들을 삶아내는 게 아니라 황룡식당만의 노하우를 담은 재료들을 반죽해 직접 뽑아낸 터여서 여늬 식당 국수맛과는 좀 다른 맛이 느껴진다고 한 손님은 말하기도 했다.
장기성 사장은 손님이 늘어나면서 수입이 느는 것도 좋긴 하지만 자신이 평생 익혀온 손맛이 칭찬의 대상이 되고 손님들이 자리를 일어서면서 맛있게 먹었다는 말 한마디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황룡 식당이 북적거리는 데는 음식 맛도 좋지만 주인 내외의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손길도 한 몫 한다,
장기성 사장은 돈을 많이 벌면 좋기는 하겠지만 수입을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어린 시절 늘상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강조했던 부모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 더불어 숲” 의 교훈으로 마음에 남아있다는 그는 식당 문을 연 첫달부터 돌아가면서 관내 마을별로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연을 베풀어 오고 있다, 벌써 열 두번 째로 이달 들어서는 23일이 또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이라고 했다.
아내 안영애 씨와 친동생 기현 씨 셋이서 함께 꾸려가는 황룡 닭갈비 막국수 전문점 ,,, 음식맛이 좋아 다시 찾고 싶고 그 사람 멋이 좋아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