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화연)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구마모토중앙고등학교에 지진피해 의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발생으로 인명 피해와 함께 주요 기반 시설이 붕괴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뉴스로 보도되면서 논산여상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의연금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학생회, 전교직원,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는 한마음이 되어 일주일 동안 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총 3,221,430원의 의연금을 모았다.
학교측은 이번 모금 활동이 자매교류 초기인 1987년부터 3년간 논산여상 학생들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할 수 없을 때 구마모토중앙고 배려로 일본 현지에서만 15일간 홈스테이를 실시한 일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논산여상은 구마모토중앙고와 1984년부터 지금까지 32년 동안 자매교류를 통해 끈끈한 인연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양교는 상호 친선사절단 파견, 홈스테이 실시, 수학여행단 방문 등을 통해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고 다양한 교류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양국의 문화 이해 및 우호 증진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박화연 교장은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자매 교류의 진정한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의연금 전달을 계기로 32년 동안 이어온 자매결연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1매 = 2015년 11월 구마모토중앙고 방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