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 ‘박범신 문학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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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2011년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활동 중인 작가 박범신이 고향인 충남, 대전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문학 사상을 공유하는 명예교사 프로그램 '박범신 문학캠프'가 10월 3일 논산시 상월면 KT&G상상마당 열렸다.
박범신 명예교사가 교장을 맡고 신진문예가인 김현영, 이신조, 이기호, 백가흠 작가가 각각 4개 반의 담임으로 참여한 이번 문학캠프에는 건양대, 백석대 등 충남, 대전지역 4개 대학교 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박범신 문학캠프'의 첫째 날에는 담임선생님과의 대화, 박범신의 작품을 영화, 연극, 북아트, 요리퍼포먼스 등으로 재해석하는 '상상문학공장'과 결과물 발표회, 학생들의 질문을 통해 작가 박범신과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그것이 알고 싶다', 잔디밭에 앉아 전통음식을 나누며 즉석에서 제시한 시제에 맞게 글 솜씨를 뽐내는 '헌정 풍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밤이 깊도록 이어졌다.
이틀째인 10월 4일 오전에는 박범신 명예교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숲속의 대화'가 진행됐고, 캠프 기간 동안의 포토영상 상영과 함께 싸인회를 갖는 '헤어지는 마당'으로 1박 2일간의 문학캠프의 막을 내렸다.
올 여름까지 명지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쓰다 퇴임 후 논산에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박범신 명예교사는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소설의 주제인 인간 내면의 오욕칠정과 갈망 등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문학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나누고, 대학생들의 멘토로써 청년시기를 값지게 보내는 방법을 전했다.
이번 문학캠프에 참여한 이탁 학생(배제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은 "지방에서는 주류 문화를 접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논산지역 명사인 박범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이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과 예술은 바라보기만 할 때는 어렵지만 다가가면 즐기고 재해석할 수 있는 놀이가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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