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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남산리 "당골"김희수 송영무 양 총장 배출 "쌍총골"로 유명세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3-04 22: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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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조 정역 저자 김일부 선생도 당골 출신 .
 


논산시 양촌면 남산리 2구 당골마을.. 37세대 8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오순도순 살고 있는 마을은 다섯 봉우리의 오도산[五道山]을 뒤로 하고 앞으로 논산천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뒷산 앞냇가의 뜻]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마을에 들어서 만난 한 노인어른께 마을이름에 대한 유래를 여쭤봤더니 이노인은 옛날 이 마을에는 호랑이가 많이 나타났는데 도사 한사람이 여기를 맑은물이 흐르는 신선지라 하여 담곡[淡谷]이라 불러왔고, 그 후 호랑이도 나타나지 않아 이것은 부처님의 영험탓이라하여 당골 즉, 불당이 있는 고을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마을의 지명유래를 설명했다.



또 예부터 갈마음수[喝馬飮水]의 명당이라는 이야기에 더해 오래전 마을을 지나던 한 스님이 “앞에 흐르는 논산 천과 함께 활궁의 시위대에 해당하여 인물이 많이 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서 그런지 연산에서 양촌으로 향하는 도로변 에 세워진 “당골”이라는 이정표를 따라들어선 “당골”을 병풍처럼 에워싼 오도산 줄기의 다섯 봉우리가 어머니 품 같은 안락함과 함께 범상치 않은 위엄이 느껴진다.



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조선조 중엽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 의 13대손으로 알려진 한국 역학계의 3대고수로 추앙받는 일부 김항 선생의 묘소 와 그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매년 학술 대회 등을 개최하는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김일부 (一夫)선생은 1826년 충남 황산군 모곡면 담곡리(현 논산군 양촌면 남산리) 당골 뒤쪽 오도산(五道山) 남록(南麓) 침골에서 태어났다. 1898년 음 11월 25일 만72세로서 생을 마친 일부 선생은 특히 공자를 흠모했고 주역을 깊이 연구했다.



그러던 중 홀연 공자의 혼령이 나타나서 내가 일찍이 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것을 그대가 이루었으니 장한 일이로다 하며 무한히 찬양하며 일부(一夫)라 하며 더욱 힘써 도를 닦을 것을 권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일부(一夫) 김항 선생은 서학의 전래와 한말의 서세동점의 사회적 위기상황에 한민족 중심의 종교사상을 마련하여 질곡에 빠져있는 민중들에게 구원의 희망이 되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일부 선생의 묘역과 기념관을 뒤로 하고 돌아 나와 두 마을로 나뉜 당골중 “웃말”로 접어들게 되고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의 생가가 잘 가꾸어진 모습으로 눈에 띈다.



언제나 오가는 길손들에게 개방돼 있는 집 입구에는 김희수 총장의 부친 김영철, 모친 전의 이씨 슬하의 후손들 십 수 명을 박사로 배출한 내력 등이 기술된 안내판이 세워져 마을의 유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동 안내 판에 의하면 김희수 총장은 중농의 가정에서 태어나 의료법인 건양의료재단과 학교법인 건양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세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 고장의 자랑으로 표기돼 있다.



“웃말 ‘을 돌아 나오며 4성 장군으로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송영무 제독의 생가를 찾아 나섰다.

송제독의 생가는 당골의 두 마을 중 아랫말에 있다는 한 주민의 설명이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생가와 3-400M쯤 떨어진 송영무 제독의 생가는 아담한 단층 양옥으로 현재는 송제독의 모친이 혼자 거주하며 가끔씩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을 찾곤 한다고 옆집의 한 할머니는 설명했다.



세간에서는 자그마한 시골마을에서 두사람의 총장 [김희수 건양대총장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을 배출했대서 “총장골”또는 “쌍총골” F 이라고도 부르고 한 마을에서만 십수명의 박사를 배출했대서 “박사골”로도 일컫는 등 명당중의 명당마을 로 꼽고 있다.



또 그러한 연유로 전국각지에서 풍수지리에 관심 있는 역술인 등의 발걸음이 답지하고 있으나 수십년래 계속돼온 산업화에 따른 탈 농촌의 이농현상이 심화되면서 부터 마을을 떠나는 이들이 버려두고 떠난 빈집들 서너 채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마을 입구나 곳곳에 험상스럽게 날려 있는 폐 농자재나 농촌 쓰레기들은 시골마을의 아늑한 정취를 반감시키고 명당 마을로 손꼽히는 “쌍총골”로 불리는 당골마을의 위상에도 적잖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비쳐졌다.



어쨋거나 아직은 청정마을로 널리 알려진 양촌면 남산리 . 지역 특산품인 딸기, 상추, 곶감, 머위 취나물 등 ‘오감만족의 고장을 들러 오도산 다섯 봉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새봄 기운을 느껴 봄직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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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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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12 10:09:59

    자랑거리 굿모닝  좋은 논산 많들기 굿모닝  천의 자원 탑정호 노인복지시설, 연립휘양지 보도해 주세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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