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과정 잡음속 계백장군유적지 충혼공원내 내년말 준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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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소장 이상욱)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상징조형물이 내년말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계백장군유적지 높은 곳에 서게 될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상징물 설치를 통해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역사 문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제안공모를 실시한 결과 38개업체 및 작가가 응모, 현장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최종 21개 작품을 출품받아 심사하였다고 밝혔다.
최종 협상적격자로 선정된 (주)세한기획측의 작품은 물러서지 않은 계백장군의 기상을 계백장군동상에 표현하였으며 계백장군을 뒤따른 오천결사대 및 백제의 상징인 금제관식을 배경으로 후대들의 호국정신 계승을 선대와 후대가 맞잡은 손으로 표현한 상징탑으로 구성되었다.
계백장군유적지 충혼공원내 1,200㎡부지에 높이 15m 규모로 들어서는 계백장군동상과 오천결사대 상징조형물의 설치를 맡을 협상적격자는 앞으로 가격심사, 충청남도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영정심의를 거쳐 내년 3월에 착공,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상욱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장은 “계백장군의 충혼이 담겨 있는 이곳에 계백장군동상과 오천결사대의 상징조형물이 완공이 되면 인근 탑정저수지와 돈암서원을 중심으로 논산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산시가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전 작품 선정경위를 둘러싸고 7명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성에서 1위를 매긴 작품은 담당부서에서 작품성과는 별도의 회사 신용도 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배점 기준을 적용. 탈락 하고 2순위 점수를 받은 작품을 선정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담당부서 담당직원은 작품공모와 관련해 행안부 지침 등 관련법규에 따라 선정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심사에 참여 했던 전문가 교수 등이 유적지관리소 측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 논산시 관내에 조성하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상징조형물이 조성될 경우 가장많이 이를 접하고 느끼는 논산시민들의 일반적 감성평가가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나 법규정을 이유로 철저히 배제된채 결정돼 향후 논산시가 행하는 공모전에 대한 시민참여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담당부서에서 전임시장 재임중인 올해 연초 공모전 공고를 한뒤 제안서에 변경사항을 이유로 이를 취소 다시 공모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은바 있고 출품 작품의 규격과 관련해서도 당초 출품작의 크기를 2m-2m로 공고 했으나 일부 작가들이 원한다는 이유로2m-1,5m 로 변경 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해 석연찮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심사위원 선정과 관련해서도 당초 담당부서에서는 전국의 학계 전문가 집단에 예비심사위원이 돼 줄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이에 응한 관련분야 전문가는 24명에 불과했고 이들 24명의 예비심사위원 중에서 출품작가들이 무작위로 7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했다는 것.
한편 이들 심사위원들은 지난 9월 14일 계백장군 유적지관리사무소 별관에서 작품을 심의하면서 자신들이 1순위점수를 매긴 작품이 선정에서 탈락하자 이에 불복 집단 퇴장 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굿모닝논산은 작품성 이외의 평가 기준은 공모과정에서 얼마든지 사전에 걸름장치를 마련 시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작품성에 있어 1순위로 선정한[60점] 작품을 신용도나 사업수행능력 등 담당부서의 작품성 외 평가기준[40점]을 적용 당선작을 결정한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감성 평가 부분이 법규정을 이유로 배제된 것도 아쉬운 점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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