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참석기준 시행에 이어 허례허식 폐지 등 내실화에 주력
민선5기 취임과 함께 행사 참석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 서산시가 이번에는 의전행사 간소화에 나섰다.
시는 시정전반에 걸쳐 행사 참석기준이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전부문에 대한 간소화가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민중심의 행사를 위한 각종 의전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의 간소화 지침은 ‘정부의전편람’을 기본으로 하되 내빈위주의 행사를 시민중심의 행사로 전환하고 행사본연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례허식적 요소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는 ▲행사 개최시간 엄수 ▲실외행사 20분 이내로 단축 ▲지정좌석제 폐지(자율좌석제 시행) ▲내빈소개 축소 또는 생략 ▲각종 인사말 3인 이내로 최소화 ▲중복식순 통폐합 등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시간과 노력, 비용을 아껴 시정구상 및 대외협력 강화, 외부재원 유치 등에 주력하고 어려운 이웃과 보통의 시민을 만나는 등 현장행정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시장님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의전은 간소화하고 정성은 더욱 기울여 절제된 예의와 격식으로 행사진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