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황시장의"논산호""황포돛대"언제 오르나?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07-06 17:22:27

기사수정
  • '청렴'"부지런''친절"에 전문성이 인사기준 예감
 
6.2지방선거가 끝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장 들이 지난 7월 1일 모두 취임식을 갖고 민선 5기에 돌입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서둘러 조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고 더러는 아직 인사를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피나는 선거에 나서 힘겹게 당선된 신임 지방자치단체장 들이 알게 모르게 선거 때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을 눈여겨 보는것은 인지상정 일테고 반대편에 서서 그것도 표나게 자신을 어렵게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대하려도 선입견을 선뜻 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벌써 부터 각 지자체의 인사를 두고 보복성 인사니 정실인사니 하는 말들이 지역 언론인들의 입가에 단골 메뉴로 맴돌고 있기도 하다

.우리 논산시도 얼마 후면 있을 정기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유독 강조 했던 황명선 시장의 취임 후 첫 인사의 틀이 어떻게 짜여 질 지에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는 칠월이라지만 너무도 무덥게 느껴지는 한낮 햇살 뜨거운 거리에 나설 엄두를 못내고 사무실의 긴 의자에 몸을 뉘고 무심코 다시 뒤젹여 보던 삼국지의 한 장면에 눈길이 머문다.

조조가 관도대전에서 하북의 최고 유력 가문인 원소를 대파한다. 마침내 천하대세가 조조 쪽으로 기운 역사의 시작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는 큰 싸움이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문서고 를 정리하던 중 원소와 조조진영의 인사들이 밀통한 문서가 무더기로 나오는 대목이 있다.보통의 수장이라면 그 내용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아마 즉석에서 살생부라도 작성했을 법한 엄청난 내용들이었을 것이다,

모르면 몰라도 조조가 심복중의 심복이라고 여기던 이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조조 자신도 무척 궁금 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조는 이렇게 말했다."원소가 강할 때는 나조차 항복을 생각 했다. 그러니 부하들이 항복할 생각을 한 것은 당연하다. 모두 불살라라."조조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아마도 조조는 창조적인 국면 전환을 꾀했을 법하다,

이런 문서는 그냥 둔다면 틈이 생기는 화근이 될 터이고 반목의 근원이 될 터..

당시 세력을 떼내는 것보다 모으는 것이 중요했던 시기였던 조조의 이같은 결정은 자기마음속의 틈과 부하들 사이의 틈을 한번에 없앤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조조의 결정으로 조조가 잃은 것은 문서 한 조각이었고 얻은 것은 마음이었다고 세인들은 말하고 있다.가슴 조리던 그 밀통의 당사자들.. 혹시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까?이런 인물이라면 한번 섬겨볼만 하겠다고.....

게다가 "나도 원소가 강할 때 항복할 생각을 해본일이 있다"며 자신의 허물을 들어 많은 아랫사람의 허물을 덮었으니 가히 조조의 역발상이 새로운 느낌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언젠가 사석에서 황명선 시장이 했던 한마디 말이 떠오른다."인사는 만사인데.. "친절하고" "청렴하고 " "부지런한" 그런 사람들이 참 좋겠지요? "간결한 그 한마디 황시장의 말씀에 많은 의미들이 함축돼 있음을 느낀다.

선거때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했거나 무심히 대했거나 했던 그 어느누구에도 호[好]불호[不好] 의 감정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아니 이제 모두 잊어버린 듯한 그 빙그레한 웃음에서 조조의 그 밀통의 문서를 "모두 불살라 버려라"던 호호탕탕[浩浩蕩蕩]함을 읽었다면 너무 과한 표현일 것인가?

황명선 시장의 논산호 "황포돛대"는 언제 오를까?

친절하고 청렴하고 부지런한 .. 그런 사람들이 황명선 시장의 첫 인사의 엄정한 기준일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0-07-07 08:11:52

    참으로 명언입니다 저도이런글기가 생각납니다 중국등소평이 이런말를했지요 흑묘백묘 라는말이생각납니다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잘잡으면 된다는말이 생각나는군요 황명선시장님 인품으로바서는 굿모닝발행인말씀처럼 잘하실거라믿읍니다 훌룡한명시장님 되시길바랍니다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톡톡튀는 아이디어! 논산농협 기호 4번 윤판수 이색 공약 눈길,,, 5월 3일 실시되는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의    선거공약이  이채롭다.  논산시 지산동에서  대형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윤판수 후보는  딸기농사로만  연간  6억원을  훨신  상회하는  조수입을  올릴만큼  전문 농업경영인이다.논...
  2. 와우 ! 대박예감... 신개념 에이스롤러장, .카페 '오슈 신장 개업 논산에  최신 시설을  구비한  대형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롤러 스케이트  방방  키즈까페 등을    주유한 뒤  잠시 몸을  내려 쉬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취향의  차향 [茶香]을  함께  탐닉할  " 까페 오슈"도  함께다.  논산시 내동 아주아파...
  3. 연산중학교,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 운영 연산중학교,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 운영  연산중학교(교장 김진구)는 지난 23일(화) 전교생을 대상으로 논산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강좌 ‘사제동행 어울림 한마당’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강좌는 건강한 학교생활, 관계 형성 및 친밀감 증진,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학...
  4. "이변은 없었다"논산농협 조합장 선거 기호 4번 윤판수 후보 당선 5월 3일  치러진 논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4번 윤판수 후보가  총 투표수  2.775 표중  1338표를 얻어  압승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장으로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선거에서  이변을 노렸던 기호 3번  신석순 후보는  681표를  얻어  차점 낙선의  불운을  ...
  5. 2024 화지전통시장 옛살비 야시장 개막 , , 공직사회 총출동 ,,,, 논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화지시장  상인회에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는  2024년  엣살비  야시장  개막식이  5월  3일  오후 5시  화지시장  제2주차장    광장에서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  시의회  의장  최진...
  6. 기자수첩 ]유령단체? 시의회 의장 겨냥 사퇴요구 . 현수막에 시민들 싸늘한 반응 논산시 지역에" 미래희망  충청시민연대"  라거나  "불법 감시 시민위원회 " 라는  시민단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씩  등장하는  이 단체들의  명의로  시내 곳곳에  붙여지는  불법 현수막은    거대분  특정한  지역정치인을  겨냥하는 내용이어서  그배후와  그&...
  7. 논산시청 실업팀, 전국 대회 우수한 성적 쾌거! 논산시청 실업팀, 전국 대회 우수한 성적 쾌거!- 2024 남원 코리아 오픈, 2024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출전 -- 총 11개 종목 입상 및 남자일반부 MVP 수상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논산시청 소속 인라인 스피드팀(지도자 강호열·이은상)과 육상팀(지도자 한상옥)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인라인 스피드팀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