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개혁 살생부는 없다..원칙에 충실한 공무원 발탁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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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산지역에서 치러진 6.2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의 바람이 거셌다.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고 자유선진당이 퇴조한 반면 민주당의 쏠림현상으로 세대교체도 많이 이루어진 선거였다. 6월30일 3선의 임기를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임성규 시장 퇴임과 함께 오는 7월1일 민선 5기를 앞두고 있는 황명선 후임 시장으로 부터 앞으로의 행정운영방침과 논산시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들어본다.
그동안 황명선시장 후보는 6.2지방선거가 끝난 지 19일이 지났지만 선거 후 독으로 주위에서는 하루라도 쉬라고 권유하지만 저를 믿고 성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진 민심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서 자원봉사단체에 의뢰 거동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목욕봉사 활동도 펼치는 열정도 보였다.
또한 학교 선.후배간인 송영철, 백성현, 두분의 후보들과 선거를 치른 황 당선자는 선거 때 경쟁을 벌였지만 지난 13일 치러진(한국-그리스)전인 남아공월드컵 경기때 공설운동장에서 임성규시장님을 비롯해 낙선 후보자들과 화합하는 자리도 가졌으며, 비롯 서로 명암은 엇갈렸지만 논산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은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 열정과 지혜를 모아서 논산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황 당선자는 그동안 본청산하 사업소와 읍. 면. 동의 업무보고를 모두 받고 국.도비 등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장기간 답보상태인 사업들을 중심으로 20-30여건의 갈 약한 업무보고도 받았다.
이 같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종 워크숍과 행사 세미나에 바쁜 행보를 보이면서도 선거 당시 강조했던 경제시장으로서의 행보도 벌써부터 시작된 듯 했다.
무엇보다도 황 당선자는 정치적 교훈서로 필독되고 있는 정관정요(貞觀政要)에 '곧게 뻗은 나무는 자신의 그림자가 굽어질까 염려하지 않는다!'(夫立直木而疑影之不直)는 구절을 민선 5기 초임시장으로서 좌우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관정요는 중국 당나라때 사관 오긍이 지은 역사서로 중국 당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 이세민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의 행보 및 치국관이 담겨 있는 정치 토론집이다. 예부터 치국의 기본 방향과 군 신간 관계를 정립하는 교과서로 여겨져 왔다.
이는 황 당선자가 선거 때의 주변 공인과 당 차원의 인물들에게 휘말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생각으로 받아드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정도를 걸어가면 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황 당선자의 생각은 단호했다. 저는 13만 시민들이 선출한 시장입니다 '원칙에 충실하고 정도로 가겠습니다! '그는 시장이 바뀐다고 하니까(?) 일부공직사회는 이번 선거에서 줄을 잘못선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일명(살생부)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옷음..)이에 따라 "일부공직자들은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원칙과 소신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을 우대하는 원칙적인 '인사시스템'을 앞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너무 성과 위주의 평가가 이뤄지면 다소 부작용도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 점들을 감안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5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논산시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무엇인지 시민의 바램이 무엇인지를 들었다고 답하고 우선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논산시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개편해 시장본인의 독단적인 생각보다는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당선자는 그동안 지난 정부와 함께 이룬 논산시의 대표적인 사업들을 설명하고 현재 삼광유리공업(주)가 성동 산업단지에 보금자리를 마련 중이고 현대알루미늄도 양지 공단 입주가 확정되었으며 전 충남방직인 GS글로벌이 이미 연무 양지 공단에 둥지를 틀었고 올,9월 국방대 유치 설계용역이 나오면 본격적인 공사가 오는 2011년 초부터 현지 토지보상과 함께 이들 사업이 이뤄지며, 더불어 양촌IC 나들목 사업도 지난 6월초부터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공사는 12월말 쯤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1년 12월에 개통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시장 당선자는 우리 논산시의 재정자립도가 1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라고는 하지만 우리 살림살이 예산이 80%이상을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선거때 공약대로 서울로 출근 중앙부처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천혜자원인 탑정저수지를 국민관광단지화로 추진해서 임기 내 첫 삽질을 시작으로 우리 논산을 전 국민이 오고 싶어 하는 최고의 호반도시로 가꾸어 나갈 야심찬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우리논산은 사계 김장생선생 그 문하의 신독재 김집 선생 우암 송시열 선생 동춘당 송준길 선생 노성의 윤증 선생 그 윗대의 윤선거 윤문거 선생 등 명현 거유를 배출한 충효예[忠孝禮]의 고장으로 논산이 충절의 고장이요 선비의 고장이라는 아름다운 명성에 걸맞게 우리 아들딸들이 모두 효도하지 않고는 배겨 낼 수 없도록 효도를 시정의 기본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복지와 의료정책은 물론 농어민들이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이미 다양한 정책들을 입안해 놓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 지도를 담당케 하고, 그다음 농민들이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의 유통에서 수지를 맞춰주는 일까지 시[市]가 도맡아서 시책을 구상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 시장 당선자는 이들 사업들이 잘되기 위해서는 시장 자신만의 정책이 아니라고 말하고 시의회나 집행부,시민모두의 역할 분담과 지지가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 부 매 일 제공 > 나 경 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