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당선자 시민화합 통해 논산발전이루자 당부 .시장 경합 두 후보 황당선자에 축하 덕담없이 자신들에 대한 지지에 감사한다고만 말해 화합 명분 행사 취지 무색지적도
논산시와 논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논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한 2010 남아공월드컵 논산시민 화합 응원전이 6월 12[토]일 밤 8시 30분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시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주성 논산시 가수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응원전은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논산시민의 화합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행사시작전 1시간전부터 노래공연과 사물놀이 공연, 에어로빅, 밸리댄스, 태권도 및 전통무예시범 등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임성규 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으로 당선된 황명선 시장당선자와 송영철 백성현 후보 및 시.도의원 당. 낙선자 모두 선거때 있었던 앙금을 풀고 시민대화합을 통해 논산발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선 차기시장은 선거때 선전해준 송영철 백성현 두후보의 노고를 위로 격려한뒤 두 후보의 좋은 정책들은 시정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며 모두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응원전이 펼쳐진 공설운동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붉은 악마 티셔츠 1,500장, 막대풍선 5,000개, 두건 1,000장, 응원머플러 200장을 지급했고 대형스크린(13m×10m) 생중계,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불꽃놀이 등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응원전으로 이어졌다.
이정호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지난 6.2 지방선거로 분열된 논산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행사는 우리나라시간 새벽 3시반에 개최되는 23일 나이지리아전을 제외한 12일의 대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에 맞추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황명선 시장 당선자가 송영철 백성현 두후보에 대해 선거기간 중의 노고를 위로 격려한뒤 두 후보가 제시했던 좋은 정책들에 시정에 반영시키겠다며 두 후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는 등 포용의 자세를 보인데 비해
사회자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은 두 후보는 황명선 시장 당선자에 대해 축하의 덕담 한마디 없이 " 자신들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 " "사랑한다 " 는 짤막한 말로 인사에 대신해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아직도 선거때 빚어진 앙금을 털어내지 못한것 같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