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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들이 개별적으로 매달 복지단체를 통해 불우어린이 후원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05-05 1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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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린이 날 맞이 인근 아동 복지시설 위문, 뜻 깊은 시간 보내
 
○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에게 개인의 봉급을 아껴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전달하는 장병들이 있어 가정의 달 5월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육군훈련소 28교육연대 서홍기 상병(25)은 많지 않은 병 봉급을 아껴작년 10월부터 복지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미얀마의 기마(15) 군에게 매달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서 상병의 봉사활동 경력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5살 때부터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건너가 봉사활동을 접하게 되었고, 14세 때부터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집짓기’ 모금활동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19세에 귀국한 이후에는 방학을 이용해 캄보디아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봉사활동을 이어갔고, 군에 입대한 이후에는 복지단체를 통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 8만원 남짓인 상병 월급이 수입의 전부인 서 상병에게 매달 3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먹고 싶은 간식이나 담배값을 절약하며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온 서 상병의 미담은 후원대상자인 소년 가장 기마(15)군이 최근 부대로 보내 온 감사 편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게 되었다.
○ 편지에 아름다운 꽃을 함께 그려 보낸 기마군은 “서 상병이 보내준 돈으로 홀어머니와 5명의 동생을 부양하며 학교도 다니고 있으며, 어렵고 힘들지만 서 상병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서 상병은 작은 도움이지만 소년 가장에게 힘이 되었다니 뿌듯하며, 사회에 나가서도 더 많은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 외에도 ▲ 2년 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편모슬하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매달 3만원의 후원금과 자신이 직접 쓴 격려편지 및 학용품 등을 전달하며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30교육연대 손정식 대위(27) ▲ 14년 전부터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에게 매달 2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27교육연대 권창호 상사(38) ▲ ‘월드비전’을 통해 매달 2~5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27교육연대 이장원(30)․윤석영(29) 대위 등 간부들도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한편, 육군훈련소 예하 교육지원대대는 이달 4일, 자매결연을 맺은 소망지역아동센터(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 소재)를 방문하여 사생대회, 장기자랑, 과자 풍선 터트리기, 종이접어 날리기 등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학용품과 빵․과자 등 위문품을 전달하여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장병들의 따스한 마음과 희망을 전해 주었다.

○ 이 밖에도 부대는 올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시 전우․지역주민 돕기’를 통해 현재까지 어려운 전우와 지역주민에게 총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이중 60만원의 성금이 소년․소녀 가장 3가구에 전달되었다. 5월에는 논산 지역주민들로부터 추천받은 소년․소녀 가장 2가구에 2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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