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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리운 님.정녕 가셨습니까?
  • 뉴스관리자
  • 등록 2009-05-31 2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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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 진정 가셨습니까?
그토록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목메어 통곡하는 이나라 그 숫한 당신의 이웃들을 버려두고 진정 가신겁니까..

23일 비보가 전해지던날,, 뉴스 매체들은 "노무현 .자살. 추락사 .실족사 .사망 .. 참 험한 말들을 토해냈습니다.

설마,,설마 그럴리가,,, 나라안이 온통 술렁이는가 싶더니 통곡소리가 산천초목을 울렸고 사람들의 피맺힌 울음들이 모여 한탄강을 이루었습니다,

대통령 퇴임후 고향봉하마을로 돌아가던 님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정말 대통령 직보다 더큰 일을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해주실것을 믿었습니다,

나이 예순여섯의 년부역강한 서민 대통령이 절절한 가슴으로 서민 노동자 농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던 그 넉넉함과 강인함으로 함께 하는 한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희망은 계속 피어오를거라는 믿음들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미안해 하지말라 원망하지도 말라 삶과 죽음이 자연속의 한조각이 아니겠느냐,, 아주 조그만 만 비석하나 세워달라는 몆 말씀 남기고 그렇게 가시다니...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민주를 위해 서민을 위해 가난한이들을 위해 그렇게 불꽃같은 열정으로 몸을 태워온 이가 어째서 자신을 위해서는 그렇게도 나약한 모습이셨습니까?

대통령님의 집권 4년 세월. 반대자들은 자유분방한 대통령님의 말씨 몸짓 하나까지 시비를 걸고 끝내 김대중 노무현 양대정부 집권 세월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악을 써대며 봉하마을로 돌아간 농군모습의 대통령님을 깍아 내리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들을 경악시킨것은 농군이 된 노무현님에 국민적인 시선이 잔뜩 모아지고 인기가 하늘처럼 치솟고 더러 토로하는 정치적 발언들이 견디기 참 어려웠던가봅니다,

어떻게든 노무현 님을 정치적 산송장을 만들지 못하면 자신들이 견딜수 없을거라는 판단을 그들이 한것일까요?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마치 노무현 님을 파렴치범 수준의 법법자로 몰아가기 시작했고 그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영부인에 아들 딸에 급기야 자신까지 소환되는 현실을 당해서 그 누구도 견디기 어려웠을것이고 오죽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도" 나라도 그러한 경우라면 그같은 결심을 헸을것" 이라고 했다지만 정말 개척자 노무현 다운 선택이었는가엔 의문을 가집니다,

그러나 님은 갔습니다,

이른새벽 어둠이 걷히기 시작할 무렵 님은 미련없이 예순셋 불꽃으로 살아온 한평생을 부엉이 바위 밑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국민들 은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단한번도 님을 만나본일도 손목한번 잡아본일없는 유치원 어린아이에서 젊은 주부 노동자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도록 정말 엄청난 국민의 조문행렬이 전국 각지의 분향소를 가득 메웠고 "노쨩따라갈래 " 유서를 남기고 뒤따르는 여대생도 생겨났습니다,

그리운 님이시여!

아직도 님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어떻게 정의해야 할는지도 갈피를 잡기도 힘이듭니다. 사람들은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중달을 내쫓다 라는 말을 빗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님이 몸을 던져 미완성인 자유민주주의 완성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고 말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님의 당부처럼 원망도 말라 미워하지도 말라 그 한말씀처럼 국민 대통합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가슴속엔 원망이 그렁 고여있습니다. 쉽게 풀릴것같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의 권위주의를 벗어던지고 노동자 서민 빈민 어린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던 그 인간적인 노무현을 그리워 할뿐 , 당신의 그 큰 빈자리 허허로움에 목메어 통곡할 뿐 원망을 풀고 미움을 집어던질 마음들을 아직은 준비하지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까이 뵙지는 못해도 봉하마을을 찾는 국민들을 향해 익살을 던지던 님의 그 천진한 얼굴이 오직 보고싶어 할 뿐입니다,

두서없이 끄적거린 글 아무런 의미가 있을리 없습니다, 가신날 이후 날이면 날마다 몸을 뒤척이며 보내는 불면의 밤이 견딜수 없어 몆자 적어본것 뿐입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그리워 합니다, 오래도록 잊지못할겁니다, 그리운 대통령님,,안녕,,,, 안녕 ,,,, 안녕,,,

논산시 취암동 윤진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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