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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맛> 연산묵밥의 묵은지닭볶음탕
  • 뉴스관리자
  • 등록 2009-03-12 2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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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맛> 연산묵밥의 묵은지닭볶음탕

- 웰빙음식 각광, 얼큰한 묵은지 깊은 맛 미식가 입맛‘중독’
- 천연조미료 이용 특별 소스 맛 비법, 묵밥. 청국장도 최고

요즘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묵은지를 이용하여 맵지만 한번 맛을 보면 그 맛깔스런 맛을 잊을 수 없어 또 다시 찾게 되는 식당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음식점은 논산 홈플러스 맞은편 한국야쿠르트논산대리점 옆에 자리 잡은 연산묵밥(충남 논산시 내동 800번지 ☎041-736-0235)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남편의 고향인 논산으로 11년 전 이사를 온 최명춘(49)씨다.

묵은지닭볶음탕(35,000원) 하나를 시키면 4~5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니 혹시 두 사람이 가게 되면 양껏 먹고 포장을 해달라면 포장지에 잘 담아주니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남은 국물을 가지고 몇 끼 식사는 해결할 수도 있어 그만이다.

'연산묵밥'은 김장때 담은 묵은지로  토종닭과 함께 어울러져 닭은 쫄깃함과 묵은지의 깊은 맛이 입맛을 당기게 한다.

또 버섯, 감자, 떡, 야채들과 어우러진 닭볶음탕을 싫어하는 분들도 묵은지닭볶음탕의 김치 맛을 보면 또다시 찾게 된다.

연산묵밥의 닭은 토종닭!!! 묵은지 또한 사장이 손수 정성을 다해 담는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니 몸에도 좋고, 재료 또한 100% 국산을 사용하는데다 맛도 일품이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묵은지도 듬뿍 토실토실한 닭다리도 보이고 큼지막한 감자, 버섯, 떡도 가득 담아 한 항아리 듬뿍 손님들에게 제공하니 반응 또한 최고다.

묵은지닭볶음탕이 지글지글 보글보글 끊기 시작하면 냄새에 식욕까지 넘쳐난다. 여기에다 매콤한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맛 또한 예술이다.

대개 고기 요리가 조금 먹다 보면 텁텁하거나 느끼하기 마련인데,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그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도 미식가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동치미 또한 매운 닭볶음탕에 완성마춤이다.
평소 단골인 김관용(논산시 연무읍)씨는 “어떻게 보면 국물이 우러난 김치찌개에 닭을 넣은 김치찌개에도 가깝게 느껴지지만, 닭고기 살을 한 점 먹어보면 그런 생각은 바로 없어지며, 일반적인 닭볶음탕은 국물을 떠서 마시기 어렵지만, 연산묵밥의 닭볶음탕은 마치 얼큰한 김치찌개처럼 국물을 즐길 수가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손님 길모씨는 “느끼한걸 정말 싫어하는데 연산묵밥 묵은지닭볶음탕은 너무 얼큰하고 맛있어 마치 중독된 것처럼 자주 먹으러 들린다”며 강력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연산묵집은 주방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 주방이어서 청결함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음식점의 비법은 다름 아니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역, 새우, 북어, 다시마 등 천연조미료를 사용, 고춧가루 양념을 숙성시켜 특별한 소스를 개발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닭볶음탕에 들어간 묵은지도 맛있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비롯해 10여 가지 이상의 생과일로 만든 소스를 이용한 야채샐러드 또한 정말 맛깔스럽다.

이밖에도, 호박무침이나 돗나물무침, 톳나물두부무침 등 이곳에서 제공되는 12여 가지 이상의 밑반찬도 다 맛있다. 여기에다 점심식사 메뉴로 묵밥과 청국장도 너무 맛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일하는 직원들도 최 사장도 무척이나 친절하다. 식사하고 나갈 때면 문 앞까지 배웅을 나와 조심해서 가라고 안부인사까지 건넨다.
이처럼, 연산묵집에서는 맛난 음식에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최 사장의 음식 솜씨는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연산묵밥을 개업하기 전 논산시 광석면에서 엄마밥상 식당을 운영할 때도 많은 손님들로부터 음식 맛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오늘 얼큰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혹은 맛난 음식 좋아하는 이들과 다시 찾을 음식점으로 연산묵집을 찾으면 좋을 듯싶다.

<김관용 민족통일논산시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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