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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의정활동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제5대 논산시의회가 후반기 들어 각성은 고사하고 야합과 꼼수 싸움으로 원 구성조차 못한 채, 표류하고 있어 차라리 문을 닫아야 한다는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전반기를 마감한 결과, 출석수당제가 적용되던 제4대와는 달리 월정유급제로 전환된 5대 들어서 의원들의 회기 출석률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본보 6월18일자 1면, 참조)
또한 의회 자체발의 조례제정 건수가 6건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6건도 의원들 제 밥그릇 챙기려는 안건이 대부분이었고 집행부가 요청한 69건도 모두 100%원안 가결시켰던 것으로 밝혀져 집행부 견제를 포기했다는 비난도 이어졌다,(본보 6월23일자 2면, 참조)
게다가 지난 7일 105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를 이끌어갈 원 구성을 위해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난장판까지 벌였다,
이유는,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전유식 의원이 후반기 불출마 약속을 번복하고 의장 선거에 출마해 경합자 이태세 의원을 6대5로 누르고 재 선출 되자, 이에 반발한 김형도 의원이 신의를 저버린 야합이라고 주장하며 집기를 던지는 등 폭력적 언행으로 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그 여파로 다음날 8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던 일정도 무산돼 15일로 잠정 연기했으나 이마저도 순탄치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지난 3대 의회에서 계룡시를 떼어주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선동한 것도 모자라 이젠 신의마저 헌 신짝처럼 저버린 전유식 의장이나, 표결자체가 야합이라며 회의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김형도 의원 모두 자신의 영달에 치우친 구태정치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구시대적 패거리 정치행태에 의해 의회의 가치기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수준 낮은 의원들이 양산된데 따른 결과라는 지적과 이젠 논산시 의회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한 시기라는 여론이 일고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민 김모씨(47, 주공APT)는 구시대적 사고의 정치인들은 배제하고 지방자치제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뉴 패러다임의 마인드를 가진 수준 있는 인물들이 새로이 등장해야할 시기라며 구태정치를 꼬집었다,
논산/유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