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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월 15일(금)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어촌 방과후 영어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이 날 이완구 도지사는 첫 방문학교로 공주 신풍초등학교를 찾아 실제 수업에 참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원어민교사·학생·학부모 등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이지사는 학생들에게 “외국인에게 직접 수업을 듣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이대환(신풍초, 3년)학생은 “영어가 너무 재미있고, 원어민 선생님도 너무 좋다”면서 이미 영어는 물론이고 원어민교사와 친숙해져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학부모(손춘화씨 신풍면 거주) 또한 “이런 시골마을에 외국인(원어민 교사)이 같이 살면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상당히 만족해했다.
현재 충남도의 ‘농어촌 방과후 영어학교’는 지난해 거점학교 30개교(1개교당 원어민강사 1명)를 시작으로 금년 100개교, 내년(‘09년)부터는 도내 全 읍·면당 원어민 1명씩 배치해 171개교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순회학교를 포함할 경우 무려 300개교가 넘는 수이며, 충남도내 농어촌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어민의 영어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자치단체마다 영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영어마을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의 시설투자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운영중인 영어마을만 보아도 운영에 있어도 막대한 재정소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부모에게도 재정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소외되기 마련이라며
이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우리의 영어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충남도의 ‘농어촌 방과 후 영어학교’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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